毛施淑姿 工顰姸笑: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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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姸[注 1]笑[注 2]라 (毛施淑●姿하여 工嚬姸笑◉라)
(註)毛嬙과 西施는 자태가 아름다워, 아름답게 눈썹을 찡그리고 곱게 웃었다.
毛嬙[注 3]西施[注 4]는 皆古之美女니 言其美姿絶世也라
美姿絶世라 故愁而嚬하고 喜而笑皆美라
毛嬙과 西施는 모두 옛날의 미녀이니, 그 아름다운 자태가 세상에 뛰어남을 말한 것이다.
아름다운 자태가 세상에 뛰어났기 때문에, 근심하여 찡그리고 기뻐하여 웃는 것이 모두 아름다웠던 것이다.
[節旨] 이것은 아름다운 여색을 멀리 해야 하는 것 또한 處身하는 방도라고 말한 것이다.(≪釋義≫)
[節解] 이것은 여자 용모의 아름다움이 옛날의 毛嬙ㆍ西施와 같고, 또 잘 스스로 꾸며서 찡그림에 솜씨 나며, 웃음에 교태로우면 충분히 사람을 미혹시킨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毛施淑姿
(韓) 모는 오의 모타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의 시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簡) 작은 베품도 맑아야 하고
모의 모타 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의 施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1.毛타라는 3.말고 2.월의 施는 4. 자태사(姿態嗣) 아름답다. 여자가 맑고 아름다우면 절세미인이다. 털 모(毛), 베풀 시(施), 맑을 숙(淑), 모양 자(姿)
한자 유래
모시숙자(毛施淑姿)에 나오는 모장(毛嬙)과 서시(西施)는 아름다운 자태가 절세적(絶世的)인 미인이라 한다. 한편 아름다운 그 자색(姿色)으로 근심이 생겼는데, 찡그린 모습(模襲)마저 웃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전해진다. 앞에서 영웅형(英雄形) 인간이 창조(創造)한 것은 기묘(奇妙)하다고 하였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절세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하나의 기술(技術)에서 탄생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개의 기술의 융합(融合)으로부터 탄생하기도 한다.
털 모(毛)자는 새 깃털 꼴을 본뜬 상형자(象形字)로 '털(毛)'이라는 뜻의 글자이다. 모(毛)자는 '털'을 뜻하는데 심지어 식물(植物)에 난 '털'까지를 포함하여 나타낸다. 털 모(毛)자 꼴은 풀과 닮아서 '풀'의 뜻으로도 쓰였다. 또한 모(毛)자는 매우 가늘고 미세(微細)하므로 '조금, 약간(毛)'의 뜻으로도 쓰인다. 모(毛)자는 본디 글꼴을 따라 올라가 보면 다른 글꼴과 합해져서 자형(字形)이 바뀌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굽힐 굴(屈)'자에서 출(出)자는 모(毛)자가 발(止) 꼴과 합해져서 바뀌었고, '효도 효(孝)'자에서 산발의 지팡이 짚은 노인 꼴인 '耂'자는 산발(散髮)한 머리털(毛)에 허리 굽은 사람(人) 따위가 모(毛)자의 자형과 더해지면서 바뀐 예이다. 그러니 이들 글자 내의 출(出)자와 노(耂)자 내에서 모(毛)자는 자부(字部) 구실을 한다. 모(毛)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는 "털의 쓰임"에 관한 의미(意味)가 꿈틀거린다.
베풀 시(施)의 구성(構成)은 깃발 언(方+人)과 문장의 끝에 놓여 종결(終結)의 의미를 갖고 있는 어조사 야(也)로 이루어졌다. 언(方+人)은 갑골문(甲骨文)이나 금문(金文)에 새겨진 것을 살펴보면 깃대(方)에 매단 깃발이 펄럭이는(人) 모양(模樣)을 그려낸 것인데, 인문학적인 의미(意味)로 해석(解釋)하면 사람(人)이 나아가야 할 방향(方)을 알려주는 이정표(里程標)와 같은 ‘깃발’을 말한다. 특히 고대 씨족사회에서는 부족을 상징(象徵)하는 깃발을 신전 등에 꽂아 일족(族)의 위용(威容)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이동을 할 때도 부족의 깃발을 앞세우고 옮겨(旅)다녔다. 야(也)는 금문(金文)과 소전(小篆)에 나타난 모양(模樣)으로 볼 때, 여성의 생식기(生殖器)를 상징적으로 그려낸 것이다. 그래서 허신(許愼)도 "설문(說文)"에서 ‘야(也)는 여음야(女陰也)’라 하였다. 여기서 유의(留意)할 것은 야(也)가 단순히 여성의 생식기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잉태(孕胎)한 어머니의 자궁(子宮)을 뜻한다. 이러한 흔적은 땅(土)은 만물을 키워내는 어머니(也)라는 점에서 ‘땅 지(地)’, 물(氵)은 만물을 키워내는 근원(也)이라는 점에 ‘못 지(池)’라 하였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시(施)의 전체적인 의미는 부족의 특성을 알리는 상징적인 깃발(方+人)을 꽂아둔 신전(神殿)은 곧 아이를 키워내는 어머니의 자궁(也)처럼 마을 사람 모두에게 안위(安危)를 제공한다는 데서 ‘베풀다’는 뜻을 부였으며, ‘널리 퍼지다’ ‘퍼지다’ ‘번식(繁殖)하다’의 의미는 확장(擴張)된 것이다.
맑을 숙(淑)자는 형부인 물(氵)과 성부인 '콩 숙(叔)'으로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숙(淑)자는 물(氵)이 콩(叔)을 자라게 하면 콩나물처럼 '맑다(淑)'라는 뜻이다. 한편 숙(叔)자는 '감자를 줍다'라는 뜻으로 '작다, 잔잔하다'라는 뜻으로 빌려쓰며(借), '형제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로도 쓰인다. 이 중에서 빌려쓴 '작다'란 뜻이 확장(擴張)된 '잔잔하다(叔)'라는 뜻은 물(氵)과 만나 잔잔한 물, 맑을 숙(淑)자가 되었다. 성부인 숙(叔)자는 '맑을 숙(淑)'자의 본의(本義)를 담고 있다. 숙(叔)자는 손(又)이 땅 위(上)로 작은(小) 열매를 뽑아낸 '땅콩'을 의미(意味)했지만 '숙부'라는 뜻으로도 쓰이자 '콩'임을 분명(分明)히 하려고 풀(艹)을 붙여 '콩 숙(菽)'자로 구분(區分)하였다. 그런데 숙부(叔父)와 콩(叔)간에는 유사성(類似性)이 있다. 숙부는 조부모께서 아버지 밑으로 줄줄이 연이어 낳으신 어린아이인 것처럼 콩은 꼬투리 내에 연이어 놓여있는 유사성이 있다. 또한 땅콩처럼 줄줄이 뽑혀 나왔다는 유사성이 있다. 그러면 숙(叔)자는 '숙부, 아재비, 삼촌, 어리다, 줍다, 콩' 등을 뜻한다. 한편 콩은 꼬투리를 까면 맑은 연두색 자태(姿態)로 가지런하고 얌전히 놓인 모습이 매우 착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물(氵)이 콩(叔)을 키운 콩나물은 머리 부분에 씌어진 맑고 투명한 껍질에서 맑은(淑)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개념(槪念)들에서 숙(淑)자는 '맑다, 착하다, 얌전하다'는 뜻이 되었고, 얌전하고 다소곳한 여인의 모습은 누군가를 사모(思慕)할 때 비쳐지는 모습(模襲)이란 의미로 확장되어 '사모하다(淑)'라는 뜻도 있다.
모양 자(姿)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계집 녀(女)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버금 차(次)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음(音)을 나타내는 차(次)는 여러 가지 모아 갖춘 것이다. 여(女)는 여성(女性)이다. 자태 자(姿)는 얼굴 모양이 모두 고루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 모양, 자태를 갖추다는 의미이다. 또 버금 차(次)자는 원래 하품(欠)하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침(氵=冫)을 튀겨가면서 자랑하듯이 이야기를 하는 건방지고 방자한 모습에서 '방자(放恣)하다'는 뜻을 가졌다. 이후 가차(假次)되어 '버금, 으뜸의 다음'이란 뜻으로 사용(使用)되자 원래의 뜻을 분명(分明)히 하기 위해 마음 심(心)자를 붙여 방자할 자(恣)자가 되었다. 버금 차(次)자에는 이후, '버금, 다음, 차례(次例), 줄지어 세우다' 등의 뜻이 생겼다. 차세대(次世代)는 '다음(次) 세대(世代)'이다. 자태(姿態), 자세(姿勢)에 들어가는 맵시 자(姿)자는 '여자(女)는 맵시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姿)의 전체적인 의미는 여자는 얼굴도 곱고 맵시도 고와야 한다. 물론 더 중요(重要)한 것은 마음씨와 말씨가 더 고와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工顰姸笑
(韓) 이 두 미인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
(簡) 고운 웃음으로 대한다.
이 두 미인(美人)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 교묘하게 웃는 미인들의 웃는 모습은 아름 답다. 모시(毛施) 모장(毛장)과 서시(西施)의 兩稱이다.毛장에 대해서는 <<석문>>에 모장(사람이름)은 옛날의 미인인데 越王 句踐이 사랑하던 여인이다. (毛古美人 一曰越王麗嬉)라고 하였다.西施는 절강성(浙江省) 저라산(苧羅山)의 나무꾼의 딸이었는데 서자(西子)라 고도 한다.월왕(越王) 구천(句踐)이 회계(會稽)의 싸움에서 패하자 월(越) 나라에서는 절세미인 西施를 선발하여 오왕(吳王)부차(夫差)에게 바침으로써 吳 나라의 정치를 어지럽게 했다.<<관자(管子)>> 소칭(小稱)에서 모장(毛장)과 서시(西施)는 천하의 미인이다. (毛장 西施 天下之美人也)라 하였으니 말하자면 모시(毛施)란 미인의 대명사이다. 숙자(淑姿) 정숙한 맵시, 공빈(工嚬)당나라 사람 여 향(呂向)교소공빈(巧笑工嚬)에서 나온 말로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연소(姸笑)하면 곱게 웃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교묘할 공(工), 장인 공(工). 물건을 만드는 사람, 찡그릴 빈(嚬).찌푸림, 고울 연(姸). 연려(姸麗; 예쁘고 고움). 깨끗함, 예쁠 연(娟), 예쁠 연(姸).웃음 소(笑). 함소(含笑; 웃음을 먹음) 學習考: 中國의 史話를 모르고는 글 풀이가 될 수없는 내용들도 있거니와 아무리 보아도 敍事體로 깔끔하게 千字를 소화시킨 大敍事詩의 내용은 學習者로 하여금 크게 도움되는 것이다.
한자 유래
모시숙자(毛施淑姿)는 공빈연소(工嚬姸笑)이다. 모장(毛嬙)과 서시(西施)는 생김새가 아름다워 찡그리는 모습도 웃는 모습처럼 곱다. 모(毛)는 춘추시대 오(吳)나라 일색(一色)으로 월왕(越王) 구천(句踐)의 애첩이었는데, 모장(毛嬙) 또는 모질(毛叱)이라고 한다. 시(施)는 월나라 일색 서시로 범려(范蠡)가 오왕에게 바쳤는데, 오나라를 멸망시킨 다음 범려가 다시 데려다가 조각배에 싣고 오호(吳湖)에서 노닐며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서시(西施)는 어려서부터 가슴병이 있어 아플 때마다 얼굴을 찡그렸는데 오히려 그게 아름다움을 느꼈다는데서 공빈(工嚬)이라 표현했다. 여기서 효빈(效嚬)과 빈축(嚬蹙)을 산다는 말이 유래 되었다.
장인 공(工)자는 연장이나 먹줄 꼴에서 장인이 사용(使用)하는 공구(工具)를 가리키는 지사자(指事字)로 '장인(工)'을 뜻하는 글자이다. 공(工)자는 도구(道具)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공구(工具) 따위와 관련(關聯)된 글자이다. 이런 공구들을 주로 장인(匠人)들이 사용한다. 그래서 공(工)자가 '장인'을 의미(意味)한다. 또 공(工)자가 공구를 이용(利用)하여 하는 '일'이라는 뜻이 스며있다. 또한 공(工)자는 일을 해서 '만들다'라는 뜻으로 확장(擴張)되었으며, 장인(匠人)들의 작업이 정교(精巧)한 일이라 '교묘(巧妙)하다'라는 뜻으로 확장되었다. 장인(匠人)의 공구(工具) 중에 거대(巨大)한 자는 어깨에 걸고 다녔을 것이다. 거대한 자로 아무리 바르게 설계(設計)하였더라도 좌측(左側)의 왼손에 연장을 쥐고 정교(精巧)한 기물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무리 교묘(巧妙)하게 수를 써봐야 왼(左) 손에 연장을 쥐어주면 양(羊)의 주름지고 휜 뿔처럼 층지고 어긋난 작품(作品)이 되고 만다. 그러니 만들어진 작품은 설계와 큰 차이(差異)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록 장인일지라도 공구는 오른 손으로 쥐는 것이 옳다. 장인(匠人) 이상으로 그른 것을 가리는 사람 중에 무당(巫堂)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것이다. 천상(一)의 신령이 내려주는(丨) 천기를 하계(一)에서 따라(從=從) 추종(追從)하는 이가 바로 무당(巫堂)이다. 그러하니 신령(神靈)이 옳다고 여기는 것만 해야한다. 따라서 그 뜻을 감안(堪案)하면 공(工)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는 "장인의 교묘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행위"에 관한 의미들이 스며있을 것이라는 짐작(斟酌)을 할 수 있다.
찡그릴 빈(嚬)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입 구(口)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자주 빈(頻)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사람 '입'의 모양(模樣)을 본뜬 구(口) 자는 그 기능에서 '먹다', '말하다'의 의미(意味)를 나타낸다. 관련(關聯) 한자인 빈축(嚬蹙)은 눈살을 찌푸리고 얼굴을 찡그리는 뜻이고, 남들로부터 받는 비난(非難)이다. 일빈일소(一嚬一笑)는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는 뜻으로, 사소(些少)한 감정(感情)이나 표정(表情)의 변화(變化)가 전(傳)하여, 윗사람의 기분(氣分)을 살핌을 이르는 말이다. 빈소(嚬笑)은 얼굴을 찡그림과 웃음. 곧 기쁨과 슬픔이다. 빈신(嚬呻)은 얼굴을 찡그리고 끙끙거림을 나타낸다. 공빈연소(工嚬姸笑)란 두 미인(美人)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는 뜻이다.
고울 연(姸)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계집 녀(女)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평평할 견(幵)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여자의 얼굴이 평평하게(幵) 갈아 낸 것 같이 곱다는 의미다. 따라서 '태도(態度)가 아름답고 우아(優雅)하다', '총명(聰明)하고 생각이 곱다', '갈아서 곱게 만들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또한 여자 여(女)는 다소곳이 앉아 있는 여자의 모습(模襲)을 본떠 만든 글자이다. 여자가 예쁘고 아리땁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래서 예쁠 연(娟), 고울 연(姸), 아리따울 아(娥), 맵시 자(姿), 아리따운 교(嬌), 미녀 원(媛)에 모두 여자 녀(女)자가 들어간다.
웃을 소(笑)는 대나무 죽(竹)과 어릴 요(夭)로 구성(構成)되었다. 대나무를 간략화(簡略化) 하여 그려낸 竹(죽)은 겨울철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절개(節槪)의 상징(象徵)이자 또한 속을 텅 비웠기 때문에 무욕(無慾)을 추구(追求)하는 선비들이 가까이 하는 매란국죽(梅蘭菊竹) 중의 하나이다. 초기자형인 笑(소)의 소전(小篆)을 보면 요(夭)가 아니라 개 견(犬)으로 되어 있는데, 예서체(隸書體)로 넘어오면서 현재의 자형인 사람의 모습(模襲)을 담은 요(夭)로 바뀌었다. 요(夭)는 정면에서 바라 본 사람의 모습(模襲)을 본뜬 大(대)자에 고개를 뒤로 젖힌 머리모양(丿)을 나타낸 상형글자(象形字)이다. 요(夭)는 다양(多樣)한 뜻을 담고 있는데, 앞으로 내달리기 위해 연신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뛰어가는 모습(模襲)에서는 어린아이들과 같다하여 ‘어리다’는 뜻을, 머리를 갸웃거리며 요염(妖艶)하게 교태(嬌態)를 부린다하여 ‘예쁘고 아름답다’는 뜻을, 또한 고개를 젖히고 있는 모양(模樣)에서는 ‘일찍 죽는다’ 하여 요절(夭折)이라는 뜻도 지니게 되었다. 즉 요(夭)자가 갖는 핵심(核心)은 바로 고개를 전후좌우(前後左右)로 흔들어 댄다는 행위적 요소(行爲的要素)이다. 따라서 소(笑)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작은 바람결에도 몸체를 일렁이는 대나무 숲의 모습(模襲)과 함께 바스락거리는 소리요소를 동시에 대나무(竹)에서 취하고, 또한 사람이 즐거움에 겨워 기쁨을 나타낼 때 고개를 전후좌우(前後左右)로 흔들어대는 모습(模襲)을 더해 ‘웃음’의 소리와 행위적 요소(行爲的要素)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