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받침: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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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on as of 12:54, 12 October 2018
흔히 책받침이라는 있지도 않은 이상한 이름으로 불리는 글자이다. 부수를 규정하는 이름으로 글자의 위에 붙는 것을 머리, 아래에 붙는 것을 발·다리, 왼쪽은 변(邊), 오른쪽을 방(傍), 글자의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몸 · 에운담, 마치 ㄴ의 모양처럼 글자의 왼쪽과 아래를 걸치면서 구성된 것을 받침이라고 하는데, 위의 경우 ‘쉬엄쉬엄 걸을 착’이면서 받침부분에 붙는다고 하여 ‘착받침’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의 입과 귀에 익숙한 ‘책받침’으로 대표적으로 잘못 부르는 부수 중 하나이다. 辵은 彳과 止의 합체자로 길거리를 걷고 있는 상황을 본뜬 글자이다. 그래서 이 부수가 들어가는 글자는 대부분 진행과 관련이 있다. 거꾸로[屰] 어떠한 일을 진행[辶]하는 逆(거스를 역), 앞으로만 나아가는[辶] 새[隹]의 뜻인 進(나아갈 진), 일이 어긋나[艮] 뒤로 물러나는[辶] 뜻의 退(물러날 퇴), 돼지[豕]를 쫓아 나아가는[辶] 逐(쫓을 축) 등이 있다.
글 박상수(단국대 강사, 전통문화연구회 연구위원) (출처)
한국에서 책받침변(쉬엄쉬엄갈착)은 기본적으로 점 두 개를 쓰며, 총 획수는 4획이다. 그러나 해서체에 HY해서M(또는 한양해서체)와 같은 모양은 절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아무래도 이 부수를 대만의 표준해서체처럼 인식해서 그런가 보다. 일본도 상용한자는 책받침변에 점 한 개, 총 3획을 쓴다. 하지만 상용한자 이외의 한자들은 책받침변에 점 두 개가 들어가는데, 대부분의 해서체도 같은 모양이라서 총 4획이 된다. 중국은 무조건 점 한 개(3획)이고, 대만은 국가표준자체에 따르면 점 한 개지만 나누는 방식이 다르므로 총 4획이 된다. 다만 서체들에 따라서 한국처럼 책받침변에 점 두 개(4획)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다른 지역들과는 차이가 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