璇璣懸斡 晦魄環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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璇璣懸斡하고 晦魄環照[注 1][注 2][注 3][注 4][注 5]라 (璇璣懸斡●하고 晦◑魄●環照◉라)

()璇璣玉衡(渾天儀)은 매달려 돌고, 그믐달에는 〈밝음이 소진되었다가 보름달 뒤에는〉 검은 부분이 생겨 순환하여 비춘다.

璣는 機也니 以璿飾璣하여 懸布斡旋하니 象天之轉也라
晦魄은 月影이 晦則明盡하고 朔則明蘇하며 望後生魄[注 6]也니 言日往日來하여 循環照曜也라

璣는 틀이다. 구슬로 틀을 장식하여 매달아놓아 돌게 하니, 天體의 회전을 본떴다.
晦魄은 달그림자가 그믐이면 밝음이 소진하고, 초하루면 밝음이 소생하며, 보름 뒤에는 魄(검은 부분)이 생기니, 날짜가 오가며 순환하여 밝게 비춤을 말한 것이다.

璇璣懸斡

璇璣懸斡

(韓) 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한다.

(簡) 구슬은 다시 나타나고

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함. 돌 선(旋), 옥 선(旋; 고대의 천문을 관측할 때 사용한 기계를 지칭한 글자 ),별 이름 선(旋). 북두칠성의 둘째 별, 구슬 기(璣), 선기 기(璣). 선기(璿璣)는 古代의 天文을 관측하는 혼천의(渾天儀)의 원형으로 되어 회전하는 부분, 둥글지 않은 구슬, 별 이름 기(璣)는 북두칠성의 셋째별,매달 현(懸). 현수(懸垂; 매닮), 걸 현(懸). 현구(懸購; 현상금을 걸고 목적물을 구함), 현격할 현(懸), 현절(懸絶;서로 동떨어짐), 돌 알(斡은 斗部의 10畵과 같은 字로 轉也에 구를 간 斡. 柄也에 자루간 斡; 回轉하는 軸(굴대; shaft)을 말함, 속성을 보면 旋은 천문관측기계를 지칭하는 글字요, (形容의 관계)懸은 천문관측 機械중 한部分의 부속 裝着 방법이다.(形容의 관계) 璣는 古代의 天文觀測機인 渾天儀의 원형으로 된 회전하는 부품 이다.(物의 관계)斡은 역시 天文 觀測機에 들어가는 (軸; shaft)이다.(物의 관계)

한자 유래

선기(璇璣)란 북두칠성(北斗七星) 가운데 첫 번째 별에서 네 번째 별까지를 뜻한다. 즉 국자 모양에서 자루에 해당(該當)하는 네 개의 별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고대 중국인들은 천문(天文)을 관측(觀測)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체 모형 역시 '선기(璇璣)'라고 했다. 선기(璇璣)는 보통 옥(玉)으로 장식(裝飾)했기 때문에 선기옥형(璇璣玉衡)이라고 불렸다. 따라서 이 문장의 선기(璇璣)는 천문을 관측하는 기구(器具)인 천체 모형(模型)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理解)하면 된다.

옥 선(璇)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구슬 옥(玉) 부(部)에 음(音)을 나타내는 돌 선(旋)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선(璇)은 구슬 옥(玉) 변(邊)에 돌이킬 선(旋)을 한 문자로 구슬(玉名), 별 이름(星名, 璇璣) 등의 뜻이 있으며, 선(旋)은 모 방(方) 부수(部首)에 있다. 선(璇)은 둥글어 돌아가게(旋) 가공한 옥(玉)이라는 기본의미이다. 따라서 북두칠성(北斗七星)은 불교(佛敎)에서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이라 칭(稱)하며 탐랑성(貪狼星), 거문성(巨文星), 문곡성(文曲星), 무곡성(武曲星), 염정성(廉貞星), 녹존성(祿存星), 파군성(破軍星)의 일곱 성좌(星座)라 한다. 천선성(天璇星)인 선(璇)이라는 글자는 아름답다는 의미(意味)를 가지고 있다. 곧 황후(皇后)의 상(像)이다. 황후는 음양(陰陽) 중에 음(陰)을 상징(象徵)하므로 칠요(七曜)에 있어서는 달을 상징하고 음의 덕을 주관(主管)하는 일을 맡았다. 더불어 형벌(刑罰)을 주관하는데, 이것은 죄(罪)가 주로 음지(陰地)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구슬 기(璣)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구슬옥변(玉)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기미 기(幾)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기미 기(幾)자는 '창(戈)을 맨 사람(人)이 작은(幺幺) 기미(낌새)를 살피다'는 뜻이다. 일설에는 기(幾)자가 베틀의 상형이라고도 한다. 즉 창 과(戈)자를 베틀의 형상(形象)으로 보고, '사람(人)이 베틀(戈)에서 실(幺幺)로 베를 짜다'는 뜻으로 해석(解釋)한다. 베틀에서 베를 짤 때 매우 섬세(纖細)하게 하지 않으면 실이 끊어지거나 베의 품질(品質)이 나빠지므로 조그마한 기미(幾微)에도 주의(注意)해야 한다는 데에서 기미라는 뜻이 생겼고, 나중에 원래(原來)의 뜻을 보존(保存)하기 위해 나무 목(木)자를 붙여 베틀 기(機)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직조기(織造器)를 모두 쇠(金)로 만들지만 그 시대에는 베틀을 모두 나무(木)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가차(假借)되어 '몇, 얼마, 어느 정도' 등의 뜻으로도 사용(使用)된다. 따라서 구슬 기(璣)자의 전체적 의미(意味)는 뜻을 나타내는 구슬 옥(玉)자와 소리를 나타내는 몇/기미 기(幾)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주로 사람의 이름에 사용된다.

매달 현(懸)자는 형부인 마음(心)과 성부인 고을 현(縣)으로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현(鉉)자는 죄인 머리를 매달듯(縣) 마음(心)이 이어지게 '매달다(懸)'라는 뜻이다. 성부인 현(縣)자는 매달 현(懸)자의 본의(本義)를 담고 있다. 현(縣)자는 본디 눈(目)이나 머리(首)를 줄로 나무(木)에 이어(系) 매단 꼴이었는데, 후에 머리가 거꾸로 매달린 꼴로 바뀌어 매달다(縣)라는 뜻이 되었다. 현(縣)자는 본디 꼴을 통해 죄인의 잘린 머리를 매단 장면(場面)을 연상(聯想)시킨다. 이런 풍습(風習)은 고을 현(縣)자와 긴밀(緊密)한 관계(關係)가 있다. 현(縣)자의 본디 꼴에서 느낄 수 있듯이 눈이 유달리 큰 올빼미의 머리처럼 효수(梟首)하여 죄인의 목을 베어 머리를 높이 매달던 풍습과 관련이 있고, 이런 풍습은 일정 구역(區域)을 단위로 공포(恐怖)와 두려움을 자아내도록 자행(自行)된 통치수단(統治手段)이었을 것으로 짐작(斟酌)된다. 진시황(秦始皇)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행정 구획(區劃)인 고을 현(縣)자는 결국 죄인의 목을 베어 매달던 통치수단과 맥을 같이한 것이다. 현(縣)자가 '고을'이란 뜻으로 자주 쓰이면서 마음(心)을 붙인 현(懸)자는 마음(心)이 죄인의 머리를 매달듯이(縣) 나무에 줄로 이어 '매달다, 걸다(懸)'라는 뜻을 분명(分明)히 하였다. 마음(心)이 죄인의 머리를 매달듯이(縣) 나무에 줄로 이어 매다는(懸) 일은 뭔가 현격(懸隔)하게 두드러진 일에 대해 현판(懸板)을 걸거나 현수막(懸垂幕)을 드리우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는 상금(賞金)을 걸고 모으거나 찾을 때 현상금(懸賞金)을 내거는데 해결(解決)되지 않은 안이 매달린 현안(懸案)을 해결하고자 현격(懸隔)하게 많은 금액을 현판(懸板)이나 현수막(懸垂幕)에 써서 문제(問題)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스며있을 것이다. 만약 문제를 해결한 자에게는 공로(功勞)를 나타내어 표창(表彰)하는 현상(懸賞)을 하게 된다.

돌 알(斡)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말 두(斗) 부(部)와 음(陰)을 나타내는 글자 간()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회의문자(會意字)이다. 알(斡)에서 말 두(斗)는 물건의 량(量)을 되기 위한 자루 달린 국자의 상형(象形)이고 나머지 부분(部分)은 자루의 모양(模樣)이다. 둘이 합쳐 '국자의 자루'에서, '자루를 잡고 움직여 물 따위를 휘젓다'는 뜻이 생겼다. 즉 알(斡)은 빙빙 돌다는 뜻이다. 관련 한자인 알선(斡旋)은 남의 일을 잘 되도록 마련하여 준다, 또한 장물(贓物)인줄 알면서도 수수료(手數料)를 받고 매매(賣買)를 주선(周旋)하여 주는 행위를 말한다. 알류(斡流)는 물이 뱅뱅 돌아 흐른다 또는 뱅뱅 돌아 흐르는 물이란 뜻을 나타낸다. 여기서 알(斡)은 하늘 건(乾)자와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뜻으로 쓴다. 말 두(斗)자를 더해서 '하늘의 북두칠성처럼 크게 돈다'는 뜻을 나타낸다. 돌 알(斡)자, 혹은 '크게 주장할 간(斡)'자, 알선(斡旋)하다, 주선(周旋)하다의 관련 한자들이 있다.

晦魄環照

晦魄環照

(韓) 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

(簡) 그뭄달은 다시 비치고

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함. 그믐 회(晦). 음력의 매월 말일. 晦朔; 그믐과 초하루, 어둠 회(晦). 회야(晦夜;어둠의 밤). 사람정신의 음에 속하는 부분. 양에 속하는 것은 魂이다, 넋 백(魄), 달 백(魄)로 읽을 때 월영(月影: 달 그림자) 고리 환(環). 이환(耳環;귀 고리), 옥 환(環). 패환(佩環; 고리모양의 옥), 비칠 조(照). 석조(夕照; 저녁 해) 속성을 보면 晦는 매달 초하루 밤과 末日 밤은 어둠을 의미하고 달이 없음을 뜻 함이요, 달이 없을 때의 形容語 관계이다. 環 은 달의 移動 형상이 고리 形像임을 말하는 것으로 그 形容語 관계이다. 魄을 달 백(魄)字로 읽을 때는 월영(月影; 달의 그림자) 이니 달이라는 物體와 직접관계이다. 照 는 天地를 비추는 달을 말하며 달이라는 物體 이다. 學習考:239句와 240句는 매우 어려운 글귀였으나 잘 내용을 보면 우주와 천체의 온 갓 형상(astronomical phenomena)을 파악하기 위한 機械에 관한 것과 북두칠성 과 달의 움직임, 관련하는 故로 글字의 낫 뜻을 그 속성별로 가리기란 1.3.2.4 順位 기준 없으면 종잡을 수 없는 혼돈이 있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우주공간의 천체와 天文學에 關連되는 詩文 이라는 점에서 선명한 언급이 되기는 너무나 어려운 대목임.

한자 유래

선기현알(璇璣懸斡)하고 회백환조(晦魄環照)에서, 선기옥형(璇璣玉衡)은 매달려 있는 채로 돌고, 어두워지고 밝아지기를 순환(循環)하면서 비춘다는 뜻이다. 농경사회(農耕社會)에서 가장 중요(重要)한 것은 농사 때 책력(冊曆)을 맞추기 위해서, 고대 중국인들이 생각한 하늘 세계의 운동(運動)과 그 운동을 관찰(觀察)하는 인간의 관계(關係)를 말하고자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천지 자연을 주관(主管)하는 신(神)들을 공경(恭敬)하는 제사(祭祀)를 지냄을 말해준다. 회백(晦魄)은 매월 달이 찼다가 이지러지는 자연현상(自然現象)이 반복적(反復的)으로 순환(循環)되는 것을 말한다. 즉, 초승달부터 그믐달까지 달의 변화(變化)하는 모습(模襲)을 나타낸 것이다.

그믐 회(晦)는 태양을 상형한 날 일(日)과 매양 매(每)로 구성(構成)되었다. 매(每)는 비녀를 꽂아 아름답게 치장(治粧)한 머리모양의 자형상부와 어미 모(母)로 구성되었다. 모(母)는 두 손을 마주하고서 다소곳이 앉아 있는 여자의 모양(模樣)을 본뜬 녀(女)자에 유방(乳房)을 가리키는 두 점을 강조(强調)하여 ‘아이를 낳아 젖을 주는 여자’, 즉 산모(産母)를 뜻하였으나 ‘어머니’라는 의미(意味)로 쓰이게 되었다. 요즘은 많아야 하나둘 아이를 낳지만 고대에는 다산(多産)이 곧 축복(祝福)이자 모두가 바라는 염원(念願)이었다.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은 여자는 머리를 올려 예쁜 머리장식의 하나인 아름다운 비녀를 꽂을 수 있었다. 즉 자형상부는 머리를 올려(丿) 비녀(一)를 꽂은 모양이며, 그 뜻은 ‘매양’ ‘자주’ ‘많다’ 등으로 쓰인다. 따라서 회(晦)의 전체적인 의미는 태양(日)이 상대적(相對的)으로 많다(每)는 것은 어둠을 밝히는 달빛이 없는 ‘그믐’을 뜻하게 되었으며, 달이 뜨지 않는 그믐밤은 ‘어둡다’ ‘깜깜하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넋 백(魄)의 구성(構成)은 흰 백(白)과 귀신 귀(鬼)로 짜여 있다. 백(白)은 ‘엄지손가락’의 흰 부위를 본떴다는 설과 ‘사람의 머리’를 상형(象形)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갑골문(甲骨文)에서는 백(白)과 백(百)이 혼용(混用)되다가 금문(金文)에 이르러 백(百)이 숫자 100을 뜻하는 것으로 정착(定着)되어 희다는 뜻을 가진 백(白)과 구분(區分)하기 시작하였다. ‘희다’는 뜻으로 주로 쓰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머리를 상형하였다는 설이 있어서인지 ‘아뢰다’는 뜻도 있다. 앞서 살펴본 귀(鬼)는 사람이 죽어서 된 조상신을 나타내는 것에 반해 신(神)은 대자연의 신을 표현(表現)한 것이다. 따라서 백(魄)의 의미(意味)는 죽은 사람의 형상(鬼) 중에서도 흰(白) 뼈에 서린 ‘넋’을 뜻하였으며, 땅으로 돌아간다고 보았다. 그래서 육탈(肉脫)이 이루어진 백골(白骨)을 중시하여 무덤을 만들고 그곳에 안치(安置)하는 묘지문화로 이어진 것이다.

고리 환(環)의 구성(構成)은 구슬 옥(玉)과 놀라서 볼 경(瞏)으로 짜여 있다. 옥(玉)은 세 개의 둥근 구슬을 실에 꿴 모양(模樣)을 본뜬 상형글자(象形字)이다. 경(瞏)은 옆으로 뉘인 눈 목(目)과 옷 의(衣) 그리고 구슬을 꿰어 만든 목걸이를 뜻하는 입 구(口)로 이루어져 있다. 즉 아름답게 옷(衣)을 차려 입고 목에 치장(治粧)한 영롱(玲瓏)한 구슬로 만든 목걸이(口)를 내려다보는(目) 모습(模襲)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둥근 목걸이가 주된 뜻이지만 그 뜻을 보다 확실(確實)하게 하기 위해 둥근 고리형(ㅇ)의 옥(玉)을 첨가(添加)해 ‘고리’란 뜻과 함께 ‘둘레’ 등과 같은 뜻을 지니게 되었다.

비출 조(照)의 구성(構成)은 밝을 소(昭)와 모닥불의 불꽃을 상형한 불 화(火)가 자형의 아래에 놓일 때 쓰이는 화(灬)로 이루어졌다. 소(昭)는 태양을 본뜬 해 일(日)과 부를 소(召)로 구성(構成)되었는데, 소(召)는 입 구(口)와 소리요소인 칼 도(刀)로 짜여있다고 하지만 여기서 도(刀)는 손의 모양(模樣)이 변형(變形)된 것이다. 즉 소(召)는 입(口)으로 소리쳐 부르고 손바닥(刀)을 연신 안으로 굽히며 오라는 신호다. 이에 따라 소(昭)는 환하게 빛나는 태양(日)을 불러들였다(召)는 데서 ‘밝다’ ‘빛나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따라서 조(照)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인위적으로 횃불이나 모닥불(灬)을 피워 어둠을 밝힌다(昭)는 데서 ‘비추다’ ‘환하게 밝히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1. 璇璣懸斡 晦魄環照 : 璇은 아름다운 옥이다. 璣는 틀이다. ≪書經≫ 〈舜典〉에 말하기를 “璇璣玉衡(옥 장식 천체 관측 기구, 渾天儀)을 살핀다.” 하였다. 懸은 허공에 매달림이다. 斡은 돈다는 뜻이다. 아름다운 옥을 틀 위에 매어 여러 별의 자리를 형상하고 공중에 매달아 돌려서 하늘의 운행에 응하는 것이다. 晦는 달빛이 다함이다. 魄은 달 형체의 검은 부분이다.[月體之黑者] 環은 돌아옴이다. 이는 달이 그믐이 되면 광채가 없고 다만 형체의 검은 부분만 있다가 다음 달에 이르러 또다시 밝음이 생겨서 순환하여 서로 비춘다고 말한 것이다. 年矢에는 日暉를 말하고 璇璣에는 月魄을 말한 것은 또한 互文*이다.(≪釋義≫)
    • 互文 : 호문에 의해 보충하면, ‘年矢每催 羲暉朗耀 (晦魄環照) 璇璣懸斡 (羲暉朗耀) 晦魄環照’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즉 年矢에도 月魄이 올 수 있는 것이고, 璇璣에도 日暉가 올 수 있는 것이다.
  2. 璇 : 本字는 璿(구슬 선)이다.(≪註解≫)
  3. 懸 : 本字는 縣(매달 현)이다.(≪註解≫)
  4. 晦魄 : ≪註解≫는 “그믐이면 달의 밝음이 소진하고, 보름 뒤에는 검은 부분이 생겨서”로, ≪釋義≫는 “그믐이면 달의 검은 부분만 있다가”로 풀이된다.
  5. 照 : 炤(비칠 조)와 같다.(≪註解≫)
  6. 晦則明盡……望後生魄 : 互文으로 보면 이해하기 편리하다. ‘晦(則明盡)……(望後生)魄’에서 晦에는 則明盡이, 魄에는 望後生이 생략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