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문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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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문은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쓰여졌었다. 오른쪽 위에서 밑으로 그리고 왼쪽으로 쓰여내려갔다. 여러 說이 있는데 제일 타당한 것부터 적어보겠다.

1. 죽간(竹簡)

죽간은 보통 두루마리로 말아 책(冊)으로 썼는데 오른손으로 끝을 잡고 펼쳐졌기 때문에 오른쪽에 첫부분이 쓰여지고 밑으로 쓰여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오른쪽을 첫 부분으로 한 문명은 中華뿐만이 아니다. 옛부터 일찍 문자를 사용하며 두루마리에 글을 써놓았던 문자 사용자들마다 왼쪽으로 문자가 시작되는 것으로 삼았다. 유대인들의 모세오경또한 두루마리에 쓰였던 적이 더 많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히브리어또한 왼쪽에서 부터 쓰였다. 한문과 다른점은 한줄씩 위에서 밑으로 쓰여지진 않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죽간은 크기가 한자씩 밑으로만 쓸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고 고대 중동지방에서는 가죽이나 파피루스는 지금의 종이와 같아 밑에 그림 씩으로 더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이었다.


2. 붓글씨는 위에서 밑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자의 획순서에 있어서 보통 위에서 밑으로 쓰여내려가기 때문에 밑으로 이어져야 필획의 연결이 더 자연스럽다.

3. 고대부터 오른쪽 방향은 철학적 의미가 있었다 오른쪽은 우위를 상징하고 왼쪽보다는 더 존귀하다는 의미가 있다. 자연적으로도 대 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오른손잡이로 태어나기 때문에 손의 사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에 있어서는 오른쪽을 우위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현대처럼 대중적인 표준화를 위해 개개인을 위한 복잡한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 정당석을 외치며 한자사용을 尊卑사상의 불평등을 보강한다는 주장은 시계로 움직여지지 않았던 과거 세상에서 시간을 지키는 것을 중요시 여기지 않아서 모든 사람들이 未開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른 것이 없다.

또한 위쪽 방향을 군주나 부모가 앉는 자리였다.

옛부터 내려오는 무출기우(无出其右)이란 표현은 우(右)측에는 그(其)것을 초과하는(出)것이 없다(无)는 뜻으로 지혜또는 능함에 있어서 출중하다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