晝眠夕寐 藍筍象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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晝眠夕寐하니 [注 1]藍筍[注 2]象牀[注 3]이라 (晝◑眠夕●寐◑하니 藍筍◯象◯牀◎이라)

()낮에 졸고 저녁에 자니, 藍色의 竹筍 자리와 象牙 장식 침상이다.

晝而眠하고 夕而寐는 閒人自適之事라 然宰我晝寢이어늘 孔子比於朽木糞墻[注 4]하시니 君子惟當夙興而夜寐也라
藍은 恐當作籃이니 籃筍은 籠竹爲輿也라 象牀은 桯笫니 間以象骨飾之者라

낮에 졸고 저녁에 잠자는 것은 한가로운 사람이 유유자적하는 일이다. 그러나 宰我가 낮잠을 자자, 孔子는 썩은 나무와 더러운 담장에 비유하였으니, 군자는 오직 마땅히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야 한다.
藍은 籃이 되어야 할 듯하니, 籃筍은 대나무를 엮어 가마를 만든 것이다. 象牀은 桯笫(정자 : 안석 자리)이니, 그 사이를 코끼리뼈로 꾸민 것이다.

[節旨] 이는 자는 곳의 편안함을 말하였다.(≪釋義≫)
[節解] 이 節은 妾의 직책은 삼과 고치실로 실 잣기를 일삼고 수건과 빗을 휘장 친 방 안에서 쥐어 모시고, 깁으로 부채를 만들어 둥글게 묶었으며 촛불이 은빛과 같은 것이 있어 광채가 빛나고, 낮에 눕는 것과 저녁에 자는 것은 남색의 竹筍 자리와 象牙로 꾸민 침상이 있어, 그 아름다움이 이와 같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晝眠夕寐

晝眠夕寐

(韓) 낮에 낮잠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

(簡) 낮에 낮잠 자고, 밤에도 잔다.

낮에 낮잠자고 밤에 일직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 .1. 낮이나 3. 저녁이나 2. 잠 자니 한가한 사람의 4. 매식이로다. 낮 주(晝). 낮 주는 밤 야(夜)의 대응 말이니 저녁하면 야의 시작이다. 하여 저녁 석(夕)은 이른 밤이다 , 잠잘 면(眠).수면을 취함이요. 면식하면 잠자는 일과 먹는 일이다, 쉴 면(眠)은 휴식을 취함이다, 시들 면(眠). 초목이 시들어 처짐이요 일일삼면삼기(一日三眠三起)라는 말이 있다, 저녁 석(夕). 해질녘.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는 가히 죽는 이라(朝楣而夕死可矣) 여기에서는 仁義忠孝之道의 듣 음 이란 공부를 많이 했다는 것이다.그리고 夕死可矣는 저녁에는 가히 죽는 듯 잠든다.의(矣)는 어조사 의(矣)로 결사(決辭)인즉 말끝일 의(矣)로 푼다, 잠잘 매(寐), 매식(寐息)하면 코를 고는 것 즉 깊은 잠을 잔다는 뜻이다,

한자 유래

주면석매(晝眠夕寐)란, 낮에는 누워서 쉬고 밤에는 수면을 취함은 한가한 사람이 자신에 알맞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재여(宰予)가 낮에 잠을 자니 공자(孔子)가 썩은 나무와 뒷간의 담장에 비유(比喩)하였으니 군자(君子)는 일찍 일어나고 밤에 자는 것을 마땅하게 생각한 것이다.

낮 주(晝)의 구성(構成)은 그림 화(畵)의 생략형인 붓 율(聿)과 아침 단(旦)으로 짜여 있다. 율(聿)은 붓 대(丨)를 손으로 잡고(彐)있는 모양과 함께 동물의 가는 털을 모아 만든 붓(二)의 형태(形態)를 그대로 본떠 만든 상형글자(象形字)다. 여기에 밭(田)의 경계(凵)를 붓(聿)으로 그린다하여 ‘그림 화(畵)자가 파생(派生)되기도 한다. 단(旦)은 해 일(日)과 땅을 의미(意味)하는 한 일(一)로 구성되었다. 일(日)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일(日)은 가득 차 있음을 말한 것이다. 태양의 정기(精氣) 및 모양(模樣)이 이지러지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다. ‘○’과 일(一)로 구성되었으며 상형글자이다.”고 하였다. 갑골문(甲骨文)에도 보이는데, 태양의 둥근 모양과는 달리 네모지게 그린 것은 거북껍질이나 소의 견갑골(肩胛骨) 등에 새기려면 아무래도 둥글게 칼을 쓰는 것보다는 결을 따라 네모지게 하는데 편리(便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단(旦)의 의미는 동쪽 땅(一) 위로 해(日)가 솟아오르는 모양을 그려내 ‘아침’이란 뜻을 담고 있다. 따라서 주(晝)의 전체적인 의미는 동쪽 지평선(地平線) 위로 솟아오른 해가 아침(旦)부터 질 때까지 그 궤적을 그려(畵)낼 수 있음을 나타내 ‘낮’이란 뜻이 부여(附與)되었다.

잠잘 면(眠)은 눈 목(目)과 백성 민(民)으로 구성(構成)되었다. 목(目)은 앞에서 설명(說明)한 데로다. 민(民)은 상형글자(象形字)로 갑골문(甲骨文)을 살펴보면 뾰족한 바늘과 같은 꼬챙이로 한쪽 눈을 찔린 사람을 뜻하는데, 고대(古代)에는 주로 죄수(罪囚)나 포로(捕虜)를 지칭(指稱)하는 글자였다. 즉 지배계층(支配階層)이 아닌 노예(奴隸)와 같은 하층(下層)의 사람을 뜻했다. 그러다 후대(後代)로 내려오면서 일반적인 사람 모두, 즉 평민(平民)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면(眠)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눈(目)을 꼬챙이로 찔린 사람(民)처럼 오랫동안 잠속으로 빠진 상태(狀態)를 그려냈다. 잠시 앉아서 조는 것(睡)이 아니라 한밤중에 긴 잠을 자는 것을 면(眠)이라 했다. 그래서 깊은 잠을 숙면(熟眠)이라 한다.

저녁 석(夕)자는 달의 모양(模樣)을 반만 그린 꼴로 저녁이 다가옴을 가리키는 지사자(指事字)로 '저녁(夕)'이라는 뜻의 글자이다. 석(夕)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는 다가오는 "저녁에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의미(意味)가 스며있다. 옛날 사람들은 석양(夕陽) 빛이 사라진 저녁(夕)이 되어 점(卜)을 치는 이유는 평탄하지 못한 예외(例外)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이상의 모든 일들이 석(夕)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의 "저녁에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의미들이 스며있다. "설문(說文)"에서는 “석(夕)은 저녁이라는 뜻이다. 달이 반쯤 보이는 모양으로 구성(構成)되었다.”고 하였다. 즉 해가 서산으로 지고 반달이 동쪽 산허리에 걸친 모습(模襲)이라 할 수 있다. 갑골문(甲骨文)에는 반달 모양으로 그려져 있어 월(月)이나 석(夕)의 구분(區分)이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다 후대(後代)로 오면서 월(月)은 달 자체를, 석(夕)은 밤을 뜻하다, 밤을 뜻하는 야(夜)의 등장으로 석(夕)은 또다시 해질녘으로 세분화(細分化) 되었다.

잠잘 매(寐)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집 면(宀)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매(未)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매(寐)는 집 면(宀) 아래 널조각 장(爿)과 아닐 미(未)를 한 문자로 잠자다(寢), 쉬다(息) 등의 뜻이 있다. 관련(關聯) 한자로는 오매불망[寤寐不忘]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나오는데 자나깨나 님을 잊지 못한다는 뜻이다. 잠 잘 매(寐) 자에는 아닐 미(未)자가 들어 있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테다. 아마 사랑에 빠져 본 사람들은 오매불망의 심정을 누구보다 절실(切實)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랑(愛)에 빠진 사람을 가리켜 흔히 눈에 콩깍지가 쓰였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말이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면 현실감각이 둔감(鈍感)해지고 자나 깨나 머릿속에는 그 사람만 맴돌게 되는 것이다. 잠잘 매(寐)자는 '집(宀)의 침대(爿)에서 잠을 자다'는 뜻이다. 또한 숙흥야매(夙興夜寐)는 '아침에 일찍(夙) 일어나고(興) 밤(夜)에는 늦게 자다(寐)'는 뜻으로 부지런히(勤) 일함을 이르는 말이다.

藍筍象床

藍筍象床

(韓) 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

(簡) 대나무 쪽으로 짠 상에 코끼리 모양을 새겨놓고

푸른 대순과 코끼리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 1. 푸른 3. 꼴의 2. 대나무로 만든 4. 침상은 한가롭다 . 쪽 람(藍). 마디 풀과에 속하는 일년초로서 잎은 남빛 물감의 원료가 된다, 남빛 람(藍). 진한 푸른 빛 , 누더기 람(藍)은 남(襤)과 통용된다, 절 람(藍). 불사(佛寺). 가람(伽籃), 죽순 순(筍),대순 순(筍). 죽순(竹筍), 코끼리 상(象), 상아 상(象). 코끼리의 입 밖에 나온 앞니, 꼴 상(象). (像) 字와 같이 인다, 본뜰 상(象). 형상(形象; 본떠 모양을 그림) 조심 상(象). 외면에 나타난 형상. 성상(星象). 별에 나타난 조짐,평상 상(床). 나무로 만든 걸상을 겸한 침상(寢牀). 평상 상(牀), 침상을 겸한 평상과, 걸타고 앉기만 하는 평상과 구별을 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한자 유래

주면석매(晝眠夕寐)하고 남순상상(藍筍象床)이라 함은, 낮에는 졸고 밤에는 자니, 대나무(竹筍)와 상아(象牙)로 꾸민 침상(寢床)을 뜻한다. 낮에 쉴 때나 밤에 잠잘 때 조금도 모자람이 없어 걱정없다는 말이다. 낮에 졸고 저녁에 잠자는 것은 한가(閑暇)로운 사람이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일이다. 남순(藍筍)은 대나무를 엮어 수레를 만든 것이다. 상상(象床)은 걸상인데 그 사이를 코끼리 뼈로 꾸민 것이다.

쪽 람, 남(藍)의 구성은 초(艸)의 간략형으로 무성하게 돋아난 풀을 뜻하는 풀 초(艹)와 볼 감(監)으로 이루어졌다. 감(監)은 신하 신(臣)과 사람 인(人), 그리고 한 일(一)과 그릇 명(皿)으로 구성(構成)되었다. 신(臣)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신(臣)은 끌고 간다는 뜻이다. 군왕(君王)을 섬기는 사람으로 몸을 굽혀 복종하는 모습(模襲)을 본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갑골문(甲骨文) 등에서는 부릅뜬 눈을 본뜬 글자로 그려져 있다. 즉 노예(奴隸)로 붙잡혀 온 사람의 툭 튀어나온 눈을 그렸다. 따라서 고대에는 왕의 노예가 주로 수발을 들었으니 후에는 신하로까지 그 의미(意味)가 발전한 것으로 본다. 인(人)은 서 있는 사람의 옆모습을 본뜬 것이며, 여기서 일(一)은 물을 담은 그릇에 어리비치는 모양(模樣)을 나타낸다. 명(皿)은 음식이나 뭔가를 담는 그릇을 본뜬 상형글자이다. 그래서 감(監)의 의미(意味)는 사람(人)이 물을 담은 대야와 같은 용기(皿)에 어리비치(一)는 자신의 얼굴을 굽어본다(臣)는 뜻이 담겨 ‘보다’ ‘살피다’ ‘거울’ 등의 의미였으나, 청동기(金)가 도입되면서 ‘거울’을 뜻하는 자형으로 鑑(감)을 별도로 제작(制作)하였다. 따라서 藍(람)의 전체적인 의미는 옷감을 물들이기 위해 쪽이라는 풀(艹)을 짓이겨 물에 풀어놓으면 마치 거울(監)과 같다는 데서 한해살이 풀인 ‘쪽’을 표현(表現)하였다.

죽순 순(筍)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대 죽(竹)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열흘 순(旬)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또 순(旬)자는 해(日)가 하늘을 싸고(勹) 도는 주기인 10천간에서 비롯된 ‘열흘(旬)’을 뜻한다. 순(旬)자는 본디 한번(丿) 회전할 때 돌아가는(6) 단위 꼴을 나타내었다. 후에 하늘이 한번(一 ) 돌(○) 때(⊙→日) 감싸고(勹) 도는 기간을 10 천간(天干)으로 한데서 비롯되어 ‘열흘(旬)’이란 뜻이 되었다는 설(說)이 있다. 죽순(竹筍)은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돋아나는 어리고 연한 싹으로, 자라는 속도는 무척이나 빨라서 하루에 1m 이상 자라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요리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죽순 순(筍) 자는 '대나무(竹)의 싹이 죽순이다'는 뜻이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은 '비(雨)가 온 뒤(後)에 여기저기 솟는 죽순(竹筍)'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한때에 많이 생겨남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이다. 석순(石筍)은 '돌(石)로 만들어진 죽순(筍)'이란 뜻으로, 석회동굴의 종유석(鐘乳石)에서 물이 땅에 떨어지면서 물속에 있는 석회 성분(石灰成分)이 굳어 조금씩 커진 것이다.

코끼리 상(象)은 코끼리의 특징(特徵)이기도 한 긴 코와 넓은 귀, 엄니 그리고 네 발과 꼬리의 모양(模樣)을 그대로 본뜬 상형글자다. ‘코끼리’가 본뜻이지만 ‘상상(想像)하다’ ‘그리다’의 뜻도 지니고 있는데, 이를 "한비자(韓非子) 해로(解老)"편에서는 “사람들은 살아있는 코끼리를 볼 일이 드물어서 죽은 코끼리의 뼈를 줍게 되면, 그것을 근거로 살아있는 모습(模襲)을 상상하여 그리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것을 모두 상(象)이라 하였다.”고 설명(說明)하고 있다. 기원전 2-3세기에 살았던 한비자보다 훨씬 이전시대에는 중원(中原)의 대륙에도 코끼리가 살았다는 이야기다. 즉 코끼리의 긴 코를 잡고서 일을 시켰던 ‘할 위(爲)’자에 그 흔적(痕迹)이 남아 있다. 아마도 수십만 년 전 살았던 공룡(恐龍)의 뼈를 통해 공룡을 복원(復元)하는 것을 빗대어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평상 상(床)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집 엄(广)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한층 더 높다는 뜻을 나타내는 상(牀)의 생략형(省略形)인 목(木)으로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집안의 한층 더 높은 것, 마루, 또는 침대의 뜻이다. 관련(關聯) 한자인 초례상(醮禮床)은 혼례를 치를 때 신랑과 신부의 가운데에 음식을 차려서 놓는 상(床)이다. 통상 제상(祭床)과 같은 것을 사용(使用)하지만 경기도 지역에서는 붉은 색을 칠해 특별히 초례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초례를 대례(大禮)라고도 하기 때문에 초례상은 대례상(大禮床)이라고도 한다. 또한 동상각몽(同床各夢)이란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이다. 서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 생각이나 이상이 다르거나 겉으로는 함께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 '상(床)'은 평상 또는 잠자리를 가리킨다. 예로부터 침대를 써왔던 중국에서는 나무로 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널빤지를 대어 잠자리로 이용(利用)하였는데 이를 상(床)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온돌방 문화가 자리 잡은 경우에는 방바닥 잠자리를 상(床)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기상(起床)이라 하고, 병자가 앓아누운 자리를 가리켜 병상(病床)이라고 한다. 동상(同床)이란 '잠자리를 같이 하다'라는 뜻이다.

  1. 晝眠夕寐 藍筍象牀 : 晝는 해가 있는 중이다. 眠은 눕는다는 뜻이다. 夕은 저물녘이다. 寐는 어둡다는 뜻이니, 눈이 닫히고 정신이 숨어 있음이다. ≪莊子≫ 〈齊物論〉에 말하기를 “잠들어서는 정신이 교차하여 꿈을 꾼다.” 하였다. 藍은 청색을 물들이는 쪽풀이다. 筍은 대나무 싹이다. ≪書經≫ 〈顧命〉에 말하기를 “겹 대나무 자리를 편다.” 하였으니, 蒻竹(약죽:어린 대나무)으로 자리를 만든 것이다. 象은 짐승 이름인데, 그 어금니가 기물을 만들 수 있다. 牀은 ≪說文≫에 말하기를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다.” 하였고, ≪釋名≫에 말하기를 “사람이 앉았다 누웠다 하는 것을 牀이라 한다.” 하였다.(≪釋義≫)
  2. 藍筍 : ≪註解≫는 籃筍으로 글자를 바꾸어 ‘가마’로 풀이하였고, ≪釋義≫는 푸른 ‘대나무 자리’로 풀이하였다. 筍:笋(죽순 순)으로도 쓴다.(≪註解≫)
  3. 牀 : 俗字가 床(침상 상)이다.(≪註解≫)
  4. 宰我晝寢 孔子比於朽木糞墻 : ≪論語≫ 〈公冶長〉의 “宰予*가 낮잠을 자자 공자가 말하기를,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더러운 흙의 담장은 바를 수 없다.’ 하였다.”에 의거한 것이다.
    • 宰我 : 공자의 제자로, 이름이 予이고 字가 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