肆筵設席 鼓瑟吹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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肆筵設席하고 鼓[注 1]瑟吹笙[注 2]이라 (肆◑筵設●席●하고 鼓◯瑟●吹笙◎이라)

()〈宴會의〉 자리를 펴며 방석을 놓고, 琵琶를 타며 笙簧을 분다.

詩大雅行葦篇之詞니 言燕會之際에 排列筵席也라
詩小雅鹿鳴篇之詞니 言燕會之時에 迭奏笙瑟也라

肆筵設席은 ≪詩經≫ 〈大雅 行葦〉의 노래가사이니, 燕會(宴會)할 때에 자리와 방석을 배열함을 말한 것이다.
鼓瑟吹笙은 ≪詩經≫ 〈小雅 鹿鳴〉의 노래가사이니, 연회할 때에 笙簧과 비파를 번갈아 연주함을 말한 것이다.

肆筵設席

肆筵設席

(韓) 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

(簡) 연히를 베푸는 자리는

자리를 베풀고 돗[고어](돗자리)을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 베풀 사(肆), 늘어놓을 사(肆), 방자할 사(肆), 가게 사(肆),자리 연(筵), 베풀 설(設), 자리 석(席)

한자 유래

사연설석(肆筵設席)은 대자리를 깔아놓아 앉을 자리를 마련한다는 뜻이다. 이는 연회(宴會)를 베풀기 위하여 자리를 펴고 좌석(座席)을 놓는 모습(模襲)을 뜻하고 있다. 연(筵)과 석(席)은 모두 '자리'를 뜻하는데 연(筵)은 대자리로 밑에 까는 것을 말함이니 '넓게 펴는 것을 말하고, 석(席)은 위에 까는 것을 말함이니 좌석(坐席), 의자 등을 뜻한다.

방자할 사(肆)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긴 장(長)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붓 율(聿)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장(長)은 긴 머리카락의 상형(象形)이고 율(聿)은 대나무 막대기의 끝을 짓이기면 부드러운 섬유질(纖維質)이 남는데 붓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것을 가지고 붓처럼 사용(使用)하였다. 긴 장(長)과 붓 율(聿)이 합쳐 '대나무 붓의 섬유(纖維)처럼 산발한 머리모양'에서 '늘어지다, 방자(放恣)하다'의 뜻이 나왔다. 또한 금문(金文)에서는 우(又)과 이(隶)다. 이(隶)는 털이 긴 짐승의 상형(象形)이고, 우(又)는 손 모양(模樣)이다. 털이 긴 짐승을 잡아, '모피(毛皮)를 펴 바래다'의 뜻을 나타낸다. 파생(派生)하여 '늘어놓다', '가게'의 뜻도 나타낸다. 전문(篆文)은 장(長) 이(隶)의 형성자로 본뜻은 '극진(極盡)'으로 나중에 '진(陳)'의 뜻으로 바뀌었다. 사(肆)를 '방자(放恣)하다'의 뜻으로 쓰는 것은 '자(姿)'의 글자와 통용(通用)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사진야(肆陳也)라 했으니 '벌여놓는다'는 말이다.

대자리 연(筵)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대 죽(竹)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끌 연(延)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상형자(象形字)이다. 연(延)은 똑바로 뻗은 길을 가는 모양(模樣)에서 '펴다'의 뜻이다. 즉 죽(竹)과 연(延)이 합쳐 '대나무를 펴서 깔다'에서 '대로 엮은 자리, 잔치'의 뜻이 생겼다. 왕에게 유교 경서(經)을 가르치던 자리(筵)이다. 연(筵)자는 대나무로 만든 돗자리를 일컫는 글자이기 때문에 대 죽(竹)자가 들어 간다. 경연(經筵)이란 왕에게 유교(儒敎)의 경서(經書)나 역사적으로 예전 군주(君主)들의 행실(行實) 등을 주로 강의(講義)도 하는 그런 자리다. 중국 한(漢)나라에서 생겼으며, 우리나라는 고려시대(高麗時代)에 들어 왔다. 왕에게 강의(講義)가 끝나면 정책협의(政策協議)도 하여 경연(經筵)은 가장 중요한 정치협의기구(機構)가 되었다. 이러한 기구에서 왕이 마음대로 정치(政治)를 할 수 없도록 막는 역할(役割)도 하였으므로 왕권(王權)의 약화(弱化)와도 관련(關聯)이 있다. 여기서 음악경연대회(音樂競演大會), 미술경연대회(美術競演大會)와 같이 개인(個人)이나 단체(團體)가 모여 실력(實力)을 겨루는 경연(競演)과는 한자가 다르다.

베풀 설(設)의 구성(構成)은 말씀 언(言)과 몽둥이 수(殳)로 짜여 있다. 언(言)이 들어가는 글자는 입을 통해 소리로 묘사(描寫)하는 다양(多樣)한 행동(行動)적 양식(樣式)을 나타내게 된다. 수(殳)는 다른 부수와 합해질 때는 주로 자형의 우측에 놓이는데, 그 뜻은 창이나 몽둥이 나무 지팡이 등의 의미(意味)로 쓰인다. 따라서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지시용 지팡이(殳)를 오른손(又)에 들고서 자세하게 지목(指目)하며 말(言)을 베풀어 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 결과 (結果) 건물(建物)을 ‘세우기’도 하고 물품(物品)을 ‘진열(陳列)’하기도 하는 것이다.

자리 席(석)은 집 엄(广)과 스물 입(卄), 그리고 수건 건(巾)으로 구성(構成)되었다. 엄(广)은 지붕은 있지만 사면의 벽 중 일부는 애초부터 쌓지 않고 개방(開放)한 차고나 조정(朝廷)의 건물을 말한다. 입(卄)은 열 십(十) 두 개가 겹친 것으로 스물을 뜻한다. 건(巾)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수건을 본뜬 것이지만, 여기서는 바닥에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깐 천을 뜻한다. 따라서 석(席)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개방형 공간(广)에 스무 명(卄) 이상의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융단(絨緞)이나 천(巾)을 깔아 자리를 마련한다는 데서 ‘자리’ ‘깔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주역

[풀이] 시경(詩經) 대아(大雅) '행위(行葦)'의 글을 인용하여, 임금 신하가 모여 잔치하는 연회(宴會, 燕會)에 대자리를 깔아 펴놓고 공경대부(公卿大夫) 등의 고관대작들이 앉는 자리를 베풀었음을 설명한 문구이다.

[字義] 肆는 長(긴 장)과 聿(붓 율). 긴 붓으로 제멋대로 글을 휘갈기는 것에서 '방자(放恣)하다' 또는 확 풀어 '베풀다'는 뜻이다. 筵은 竹(대 죽)과 延(끌 연, 늘일 연). 대나무로 엮어 길게 늘여놓은 자리를 가리키며, 대개 잔치할 적에 대자리를 깔므로 회갑연(回甲宴), 수연(壽宴) 등의 宴(잔치 연) 대신으로도 쓰인다. 燕(제비 연)도 宴의 뜻으로 쓰이는데, 잔치를 벌일 적에 많은 사람이 모여 시끌벅적한 것이 제비새끼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지지배배 시끄럽게 우는 모습과 같기 때문이다. 設은 言(말씀 언)과 (창 수, 막대기 수). 말로써 사람들에게 지시하며 막대기 등의 도구를 들고 감독하여 일을 '베풀다'는 뜻이다. 무당이 손에 막대기를 들고 기도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글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席은 (집 엄)과 (스물 입)과 巾(천 건, 수건 건). 집() 안에서 쉴 때 뭇사람()들이 앉는 천(巾)으로 만든 깔개를 이른다. 집() 마당에 불(→ 火)을 지펴놓고 모인 많은 사람()을 뜻하는 庶(무리 서)에서 비롯된 글자이다.

[참조] 延은 눥(길게 걸을 인)과 눂(삐칠 별)과 止(그칠 지) 즉 발(止→ 足)을 끌며(눂) 천천히 걷는(눥) 모양이므로 '늘이다' 또는 '끌다'는 뜻을 나타낸다. 반면 눥과 壬(곧을 정)을 합친 廷(조정 정)은 궁성의 긴 뜰을 걸어 나아가(눥) 임금에게 올곧은 직언을 하며(壬) 정사를 논의하는 조정을 이른다. 여자가 애를 밴 모습으로서 아홉 번째 천간의 이름으로 쓰이는 壬(짊어질 임)과 달리 廷 속의 壬은 땅(土)에 사람이 곧게(눂) 서있음을 나타낸다.

鼓瑟吹笙

鼓瑟吹笙

(韓) 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簡) 북, 비파, 생황을 불고

북과 비파[(호금(胡琴:a lute))]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 여기에서 저라는 것은 관악기와 한가지로서 19개 또는 13개의 가는 대나무로 만든 것.북 고(鼓), 비파 슬(瑟), 큰 거문고 설(瑟),불 취(吹), 저 생(笙), 늘어놓고 베푸는 연회의 자리에서 북 소리와 부는 소리 울리니 큰 거문고와 저가 어우러져 잔치하는 풍유로다.

한자 유래

사연설석(肆筵設席)은 대자리를 깔아놓아 앉을 자리를 마련한다는 뜻이다. 이는 연회(宴會)를 베풀기 위하여 자리를 펴고 좌석(座席)을 놓는 모습(模襲)을 뜻하고 있다. 연(筵)과 석(席)은 모두 '자리'를 뜻하는데 연(筵)은 대자리로 밑에 까는 것을 말함이니 '넓게 펴는 것을 말하고, 석(席)은 위에 까는 것을 말함이니 좌석(坐席), 의자 등을 뜻한다.

방자할 사(肆)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긴 장(長)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붓 율(聿)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장(長)은 긴 머리카락의 상형(象形)이고 율(聿)은 대나무 막대기의 끝을 짓이기면 부드러운 섬유질(纖維質)이 남는데 붓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것을 가지고 붓처럼 사용(使用)하였다. 긴 장(長)과 붓 율(聿)이 합쳐 '대나무 붓의 섬유(纖維)처럼 산발한 머리모양'에서 '늘어지다, 방자(放恣)하다'의 뜻이 나왔다. 또한 금문(金文)에서는 우(又)과 이(隶)다. 이(隶)는 털이 긴 짐승의 상형(象形)이고, 우(又)는 손 모양(模樣)이다. 털이 긴 짐승을 잡아, '모피(毛皮)를 펴 바래다'의 뜻을 나타낸다. 파생(派生)하여 '늘어놓다', '가게'의 뜻도 나타낸다. 전문(篆文)은 장(長) 이(隶)의 형성자로 본뜻은 '극진(極盡)'으로 나중에 '진(陳)'의 뜻으로 바뀌었다. 사(肆)를 '방자(放恣)하다'의 뜻으로 쓰는 것은 '자(姿)'의 글자와 통용(通用)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사진야(肆陳也)라 했으니 '벌여놓는다'는 말이다.

대자리 연(筵)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대 죽(竹)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끌 연(延)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상형자(象形字)이다. 연(延)은 똑바로 뻗은 길을 가는 모양(模樣)에서 '펴다'의 뜻이다. 즉 죽(竹)과 연(延)이 합쳐 '대나무를 펴서 깔다'에서 '대로 엮은 자리, 잔치'의 뜻이 생겼다. 왕에게 유교 경서(經)을 가르치던 자리(筵)이다. 연(筵)자는 대나무로 만든 돗자리를 일컫는 글자이기 때문에 대 죽(竹)자가 들어 간다. 경연(經筵)이란 왕에게 유교(儒敎)의 경서(經書)나 역사적으로 예전 군주(君主)들의 행실(行實) 등을 주로 강의(講義)도 하는 그런 자리다. 중국 한(漢)나라에서 생겼으며, 우리나라는 고려시대(高麗時代)에 들어 왔다. 왕에게 강의(講義)가 끝나면 정책협의(政策協議)도 하여 경연(經筵)은 가장 중요한 정치협의기구(機構)가 되었다. 이러한 기구에서 왕이 마음대로 정치(政治)를 할 수 없도록 막는 역할(役割)도 하였으므로 왕권(王權)의 약화(弱化)와도 관련(關聯)이 있다. 여기서 음악경연대회(音樂競演大會), 미술경연대회(美術競演大會)와 같이 개인(個人)이나 단체(團體)가 모여 실력(實力)을 겨루는 경연(競演)과는 한자가 다르다.

베풀 설(設)의 구성(構成)은 말씀 언(言)과 몽둥이 수(殳)로 짜여 있다. 언(言)이 들어가는 글자는 입을 통해 소리로 묘사(描寫)하는 다양(多樣)한 행동(行動)적 양식(樣式)을 나타내게 된다. 수(殳)는 다른 부수와 합해질 때는 주로 자형의 우측에 놓이는데, 그 뜻은 창이나 몽둥이 나무 지팡이 등의 의미(意味)로 쓰인다. 따라서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지시용 지팡이(殳)를 오른손(又)에 들고서 자세하게 지목(指目)하며 말(言)을 베풀어 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 결과 (結果) 건물(建物)을 ‘세우기’도 하고 물품(物品)을 ‘진열(陳列)’하기도 하는 것이다.

자리 席(석)은 집 엄(广)과 스물 입(卄), 그리고 수건 건(巾)으로 구성(構成)되었다. 엄(广)은 지붕은 있지만 사면의 벽 중 일부는 애초부터 쌓지 않고 개방(開放)한 차고나 조정(朝廷)의 건물을 말한다. 입(卄)은 열 십(十) 두 개가 겹친 것으로 스물을 뜻한다. 건(巾)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수건을 본뜬 것이지만, 여기서는 바닥에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깐 천을 뜻한다. 따라서 석(席)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개방형 공간(广)에 스무 명(卄) 이상의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융단(絨緞)이나 천(巾)을 깔아 자리를 마련한다는 데서 ‘자리’ ‘깔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주역

[풀이] 시경(詩經) 소아(小雅) '녹명(鹿鳴)'의 글을 인용하여, 한쪽에선 큰 거문고(혹은 비파)를 타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젓대를 불어 한껏 흥취를 돋움을 풀이한 문구이다. 대개 거문고와 큰 거문고(혹은 비파)의 음률이 서로 잘 어울려 조화되듯이 부부 사이의 정이 매우 좋아 잘 화합함을 '금실(琴瑟:한자어 표기는 금슬이 맞으나, 국어문법상 금실로 표기)이 좋다'라고 한다.

[字義] 鼓는 (북 주, 악기세울 주)와 支(가를 지, 가지 지→ 枝). 악기를 세워 나무채로 치는 '북' 또는 북을 '치다(두드리다)'는 뜻인데, 支 대신 (칠 복)으로 쓰기도 한다. 관련글자로 (소경 고)가 있다. 瑟은 珏(쌍옥 각)과 必(반드시 필). 본래는 琴(거문고 금)보다 현(絃: 악기 줄)이 많은 큰 거문고를 가리키나, 琵(비파 비)의 뜻으로도 많이 쓰인다. 琴의 珏은 옥으로 만든 기러기발을 나타내고 今은 거문고의 줄과 틀을 본뜬 것이다. 吹(불 취)는 口(입 구)와 欠(하품 흠, 빠질 흠, 부족할 흠). 하품하듯이 입을 벌려 부는 것을 이른다. 歌(노래 가) 또한 모두 이구동성(異口同聲: 口+口)으로 정정(丁丁)하게 노래를 부른다는 뜻으로, 글자 속에 吹가 들어있다. 笙(젓대 생)은 竹(대 죽)과 生(날 생). 생황(笙篁), 즉 죽관(竹管)이 가지런히 나 있는(生) 젓대(피리)를 가리킨다.

[참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하였듯이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도가 비롯되는 것은 제가(齊家)이다. 중용(中庸)에도 "처자와 사랑으로 합함이 금슬을 뜯음과 같으며, 형제간에 다 같이 어우러져 화락하고 즐겁구나. 네 집식구를 선하게 하며 네 처자식을 즐겁게 하네(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耽 宜爾室家 樂爾妻)"라는 시경구절을 인용하며, 이렇게만 된다면 부모의 마음도 평순(平順)하리라는 공자의 말씀이 있다.

  1. 鼓 : ≪註解≫에서는 鼔(탈 고)로 제시하고 그 설명에 “鼔는 ‘친다’는 뜻이니, 종ㆍ북이라는 鼓자와 다르다. 鼓(북 고)는 가죽 소리를 내는 기물이고, 皷(북 고)는 俗字로 잘못이다.” 하여 本字인 鼔로 쓸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鼔는 살펴보건대 鼔舞의 鼔는 攴(칠 복)을 따르고, 鐘鼓의 鼓는 支(나눌 지)를 따라서 조금 다름이 있다. 그러나 지금 대개 支를 사용하고 다시 攴을 사용하지 않는다. 皷는 鼓의 俗字이다.”(≪字彙≫) 하여, 鼔는 鼓와 통용되고, 皷는 鼓의 俗字로 인정되었다.
  2. 肆筵設席 鼓瑟吹笙 : 肆는 편다는 뜻이고, 設은 설치한다는 뜻이다. 겹자리를 筵이라 하고, 홑자리를 席이라 한다. 옛사람이 땅에 깔고 앉을 때에 筵ㆍ席은 모두 앉는 도구이다. 鼓는 떨리게 함이다. 瑟은 악기인데 모양이 琴과 비슷하고 25줄이 있다. 입으로 바람을 부는 것을 吹라 한다. 笙도 악기인데 박[匏]으로 만들어 대롱을 박 안에 나열하고 또 떨림판을 대롱 끝에 설치하여 그 소리를 낸다.(≪釋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