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根委翳 落葉飄颻

From Han Wiki
Revision as of 18:20, 13 August 2017 by Mhan (talk | contribs) (iwu)
(diff) ← Older revision | Latest revision (diff) | Newer revision → (diff)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천자문 | Previous 枇杷晩翠 梧桐早凋 | Next 遊鵾獨運 凌摩絳霄


陳根委翳[注 1]하고 落葉飄[注 2][注 3]라 (陳根委◯翳◯하고 落●葉●飄颻◎라)

()묵은 뿌리가 버려져 죽고, 떨어지는 잎이 나부낀다.

百艸至冬而枯零하여 陳宿[注 4]之根이 委蔽[注 5]於地也라
萬木經霜而搖落[注 6]하여 蕭疎[注 7]之葉이 飄舞[注 8]於空也라

온갖 풀이 겨울이 되면 마르고 떨어져 묵은 뿌리가 땅에서 폐기된다.
온갖 나무가 서리를 맞으면 잎이 떨어져 앙상한 잎이 공중에 나부껴 춤춘다.

陳根委翳

陳根委翳

(韓)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

(簡) 오래된 뿌리는 큰 일을하고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 1. 오래되어 3. 맡겨진 2. 뿌리는 4.支撑이 불가하며 시들어 마를 수 밖에 없다[어조사 예(濊)로 표현이 가함]. 펼 진(陳)은 노출의 의미요, 나무의 뿌리가 노출이 되면 쓰러진 나무요, 쓰러진 나무의 뿌리 또한 시들어지게 마련이요, 나무의 뿌리가 힘이 없으면 나무는 쓰러지게 됨이요, 고목이 되면 뿌리의 힘이 다하는 것이니 쓰러지거나 고사를 하게 되는 법이니라. 하여 위의 陳根委濊의 뜻 풀이는 잘 표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베풀 진(陳). 오래됨. 또는 그런 물건. 진부(陳腐);오래되어 썩음, 진열(陳列);물건을 죽 벌여 놓음, 진열대(陳列臺; a showcase). 물품을 진열 해 놓도록 만든 대, 布也에서 펼 진(陳), 故也에서는 묵을 진(陳), 久也에 서는 오랠 진(陳), 뿌리 근(根). 식물의 땅 속에 있는 부분, 목근(木根), 근본 근(根). 사물의 본원(本源), 근원(根源), 맡길 위(委), 위임(委任).내가 타에게 맡겨 버리는 소임. 여기에서 동물이 아닌 식물성의 뿌리가 露出된 그대로를 타에게 맡길 수 바께 없다면 마르거나 시들어 枯死.펼 진(陳)은 노출의 의미요, 나무의 뿌리가 노출이 되면 쓰러진 나무요, 위의 陳根委濊의 뜻 풀이는 잘 표현이 된 것으로 學習이 되다. 베풀 진(陳). 오래됨. 또는 그런 물건. 진부(陳腐);오래되어 썩음, 진열(陳列);물건을 죽 벌여 놓음, 진열대(陳列臺; a showcase). 물품을 진열해 놓도록 만든 臺, 布也에서 펼 진(陳), 故也에서는 묵을 진(陳), 久也에 서는 오랠 진(陳), 뿌리 근(根). 식물의 땅 속에 있는 부분, 목근(木根), 근본 근(根). 사물의 본원(本源), 근원(根源), 맡길 위(委), 棄也에서는 버릴 위(委), 頓也에서는 쓰러질 위(委), 禮服端에서는 예복 위(委), 屬也에서는 붙일 위(委), 萎也에서는 시들어질 위(委), 紙自得예--_雍容 맘에 든든할 위(委), 禾垂 혜 예곤曲 벼이삭 고개 숙일 위(委). 자세한 사정 또는 그 곡절, 美也에서는 아름다울 위(委), 末也에서는 끝 위(委), 積也에서는 쌓일 위(위), 위임(委任).내가 타에게 맡겨 버리는 소임. 여기에서 동물이 아닌 식물성의 뿌리가 露出된 그대로를 타에게 맡길 수 바께 없다면 마르거나 시들어 枯死함에 이르고 만다, 어조사 예(濊) 가릴 예(濊), 흐릴 예(濊)

한자 유래

진근위예(陳根委翳)란, '묵은 뿌리들은 말라 시들고, 떨어진 잎들은 바람에 흩날린다'는 뜻이다. 진근(陳根)은 '묵은 뿌리'를 가리키고 위예(委翳)는 '말라 시들어지다'는 뜻이다. 즉 진근(陳根)은 곧 숙초(宿草, 여러해살이풀)를 말하며 썩은 뿌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세월(歲月)을 두고 한없이 자란 썩은 뿌리들은 끝내 버려 넘어질 수밖에 없는, 은둔(隱遁)한 곳의 삭막(索莫)한 풍경을 나타낸 것이다.

베풀 진, 묵을 진(陳)의 구성(構成)은 언덕이란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부(部)에 나무 목(木), ;음(音)을 나타내는 신, 진(申)으로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여기서 베풀 진(陳)과 진 칠 진(陣)을 똑똑히 구별(區別)해야 한다. 진(陳)은 '베풀다'의 대표적 의미(意味)이고, 또 동녘 동(東)이 있듯이 잘 되게 부연(敷衍)해서 시행(施行)하는 뜻이다. 그리고 진(陣)은 '진치다'의 뜻인데, 수레 거(車)가 있듯이 '부대를 어떤 지역(地域)에 주둔(駐屯)해서 근거지(根據地)를 삼는 것이' 진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늘여놓다'는 의미에서는 두 글자가 일부 통용(通用)되기도 한다.

뿌리 근(根)의 구성(構成)은나무 목(木)과 그칠 간(艮)으로 이루어졌다. 목(木)은 나무의 모양(模樣)을 본뜬 상형글자로 자형상부는 나뭇가지를, 하부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양(模樣)을 본뜬 것이다. 간(艮)은 눈 목(目)의 간략형과 사람의 모습(模襲)이 변화(變化)됨을 뜻하는 ‘화(匕)’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회의글자(會意字)다. 즉 눈(目)을 뒤로 돌려보는 사람(匕)의 모습(模襲을 담은 글자로, 앞에 산이나 언덕(阝=阜)이 나타나면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艮)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한계(限界)나 한정(限定)의 뜻을 내포(內包)하고 있다. 따라서 根(근)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나무(木)의 가지는 하늘을 향해서는 거침없이 자랄 수 있지만 땅속으로 자라야 하는 뿌리는 돌과 같은 장애물(障礙物)을 만나면 그쳐야(艮) 된다는 점을 강조(强調)하여 ‘뿌리’라는 의미(意味)를 지니게 되었다.

맡길 委(위)의 구성(構成)은 벼 화(禾)와 여자 여(女)로 이루어졌다. 화(禾)의 자형은 갑골문(甲骨文)에도 보이는데, 곡식(穀食)의 이삭이 익어 수그러진 모습(模襲)을 본뜬 상형글자이다. 즉 고개를 숙인 이삭(丿)과 좌우로 뻗은 잎사귀(一), 그리고 줄기(丨)와 뿌리(八)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벼는 곡식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점을 감안(堪案)하여 모든 곡식의 총칭(總稱)으로 쓰이기도 한다. 여(女)는 무릎을 꿇고서 두 손을 모아 신(神)에게 기도(祈禱)하는 사람을 그려낸 상형글자이다. 모계사회(母系社會) 때 만들어진 글자로 당시에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중심(中心)이 되어 제사(祭祀)를 주도(主導)하게 되었는데, 이후 부계사회(父系社會)로 넘어오면서 여자를 지칭(指稱)하는 대명사로 남게 되었다. 따라서 위(委)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먹을 음식을 만들어 내는 여자(女)가 다른 곳으로 이동(移動)을 할 때는 쌀이나 여타 식량(禾)을 머리에 인다는 데서 ‘맡다’ ‘맡기다’의 뜻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전쟁(戰爭)이나 병(病)으로 인해 남자가 추수(秋收)를 여자에게 맡기거나 위임(委任)한다는 뜻이다. 위원회(委員會)는 '어떤 일을 맡은(委) 인원(員)들의 모임(會)'이다.

깃일산 예(翳)의 구성(構成)은 '날개', '날다', '새이름'의 뜻을 나타내는 깃 우(羽)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앓는 소리 예(殹)'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관련 한자로는 예속(翳屬=諸兄, 집안간의 여러 형들)이 있다. 예(翳)의 자해(字解)를 보면 깃으로 꾸민 일산(日傘)인데, 임금의 수레에 쓴다는 뜻이다. 즉 일산 예(翳))는 깃으로 꾸민 일산을 임금님의 수레에 사용하며, '방패', '몸가리개'를 뜻한다. 여기서의 깃은 나무 또는 대나무 뿔로 만든 도구(道具)를 뜻하며 일산(日傘)은 정오 볕을 가리기 위한 큰 비단 등을 뜻한다. 기본의미는 의원(殹)이 고통을 덜어주듯 깃털(羽)을 모아 햇빛을 가려주는 도구인 일산이라는 뜻이다. 깃 우(羽)와 의원이 병을 치료하다는 의(殹)가 합쳐진 형성자이다.

落葉飄颻

落葉飄颻

(韓) 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簡) 나뭇잎은 떠어져 나부낀다.

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1,떨어 저서 3.나부끼는 2.나무 잎은 4.날린다.[날릴 요(요)代字로 흥들 요(搖)자를 슨 것 이다] 가을이 오면 떨어지면서 표류하는 나무 잎이 흔들리는 것들?... [動風飄에서는 날릴 요(搖)]. 나부낄 요(搖)등을 참조 떨어질 락(落). 꽃이나 잎이 말라 떨어짐.조락(凋落), 이룰 락(落). 낙성(落成);建物等을 竣工함, 마을 락(落); 촌락(村落), 잎 엽(葉).草木의 잎,대 엽(葉);세대(世代). 말엽(末葉), 성 엽(葉).섭적(葉適)송나라 때의 학자, 나부낄 표(飄). 날리어 흔들림, 질풍 표(飄)거센 바람, 빠를 표(飄).신속함, 회오리바람 표(飄), 방랑할 표(飄). 유랑(流浪), 흔들 요(搖).漢文字 換字 無로 흔들 요(搖)로 기표함. 學習考:園林風景의 적료함을 나타낸 글로서 丹楓落葉이 바람에 나부끼는 秋冬의 楓景과 다가오는 冬節을 生覺한다. 앙상한 잎이 없는 나무하며, 묵은 나무뿌리와 마른 나무들은 쓰러진 체로 버려져 있고 나무마다 떨어지는 잎들은 바람에 날리고 땅에 떨어지며, 滿月이 또한 비치니 그 靜景이 더욱 쓸쓸하다고 한 感情 表顯들은 四季節이 멈추지 아니하고 運行되고 있는 그 時期 時期마다 自然風景의 變化함을 잘 表顯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陳根委濊란 깊게 가리워진 뜻을 안고 있어 자연의 한 부분을 잘 표현 한 것으로, 읽을 수록 흥미 있는 詩文은 마음에 와 닿다.

한자 유래

낙엽표요(落葉飄颻)에서 '표요(飄颻)'는 떨어진 나뭇잎이나 깃발 같은 것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나부끼는 꼴을 뜻하니,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모습(模襲)을 그려 주고 있다. 온갖 나무가 서리(霜)를 맞으면 잎이 떨어져 앙상한 잎이 공중에 나부끼고 춤춘다. 즉 진근(陳根, 묵은 뿌리), 위예(委翳, 말라 시들다), 낙엽(落葉,떨어지는 잎), 표요(飄颻,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다)는 모두 생(生)의 마감을 앞둔 생명의 풍경(風景)을 떠올리게 한다.

떨어질 락(落)자는 뜻을 나타내는 풀(艸=艹)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잇닿을 락(洛)으로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락(落)자는 풀(艹)이 중력장(重力場)에 잇닿아(洛) 있어서 밑으로 ‘떨어지다(落)’라는 뜻이다. 성부인 락(洛)자는 ‘떨어질 락(落)’자의 본의(本意)를 담고 있다. 락(洛)자는 형부인 물(氵)과 성부인 ‘각각 각(各)’자가 ‘락’으로 전음(轉音)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그러니 락(洛)자는 물(氵)이 각각(各) ‘잇닿아있다(洛)’라는 뜻이다. 따라서 물이 서로 잇닿아 있듯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풀(草)의 힘(力)이 지구 중력권(重力圈)에 잇닿아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現象)을 가리키는 락(落)자는 풀(艹)이 중력장에 잇닿아(洛) 있어서 밑으로 ‘떨어지다(落)’라는 뜻이다. 풀(艹)이 중력장에 잇닿아(洛) 있어서 밑으로 떨어지는(落)일은 자연현상인데, 인간사(人間史)도 어떤 힘인가에 의해서든 떨어지는 일은 자주 겪게 된다.

잎 엽(葉)은 풀 초(艹)와 나뭇잎 엽(枼)으로 구성(構性)되었다. 엽(枼)은 대 세(世)와 나무 목(木)으로 짜여 있다. 여기서 30이라는 수를 의미(意味)하는 세(世)는 셀 수없이 많은 수, 즉 나무(木) 가지에 수없이 붙어 있는 이파리를 뜻한다. 따라서 엽(葉)은 나무(木)에 셀 수없이(世) 매달린 나뭇잎(艹)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엽(葉)자는 형부인 풀(艸=艹)과 성부인 ‘모진 나무 엽(枽)’으로 된 형성자이다. 엽(葉)자는 풀(艹)이 모진 나무(枽) 부위에서 돋아나는 ‘잎(葉)’이라는 뜻이다. 성부인 엽(枽)은 ‘잎 엽(葉)’자의 본의를 담고 있다. 엽(枽)자는 나무(木) 가지가 발가락(止=世)에 모난 꼴을 한 부위인 ‘모진 나무(枽)’라는 뜻이다. 그러니 나무에서 모가 진 부분에 돋은 풀을 가리키는 엽(葉)자는 풀(艹)이 모진 나무(枽) 부위에서 돋아나는 ‘잎(葉)’이라는 뜻이다.풀(艹)이 모진 나무(枽) 부위에서 돋아나는 잎(葉)은 해가 바뀌면 다시 돋아난다. 잎은 가지의 모진 부위에 난 갑(甲)을 벗고 풀이 돋듯이 돋아나는데 엽(葉)자 내의 세(世)자는 십(十)이 세 개 묶인 삼십의 많은 수효가 내포(內包)되어있으니 인간의 후세(後世)를 이어가는 활동과도 비유(比喩)될 수 있다. 즉 이런 활동(活動)은 입이 바늘처럼 생긴 침엽수(針葉樹)이든 문이 살아있는 듯이 넓은 입을 한 활엽수(闊葉樹)이든 음력 팔월인 엽월(葉月) 까지 계속되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잎의 밑둥치인 엽각(葉脚)이 떨어져 낙엽(落葉)이 되는데, 아이밴 잎사귀 꼴을 한 시계 태엽(胎葉)이 탯줄처럼 풀리면서 돌아가는 세상(世上)의 나무(木)에 모나게 나온 풀(艹)인들 예외가 아니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인간의 세력(勢力) 또한 때가 되면 갑자기 기울거나 시들기도 매일반이다.

나부낄 표(飄)의 구성(構成)은 바람의 뜻을 나타내는 바람 풍(風)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표(票)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바람풍(風)이 부수인 글자는 바람, 경치, 모습의 의미를 따른다. 인명용한자로는 태풍 태(颱), 바람 풍(風), 폭풍 표(飇), 바람 소리 삽(颯), 나부낄 표(飄)가 있다. 제부수인 풍(風)은 태풍(颱風), 풍경(風景), 풍습(風習), 풍속(風俗) 등으로 사용되며, 속자와 간체자는 풍(风)이다. 설문해자의 풍(風)에 대한 해설은 다음과 같다. '풍(風)은 여덟 방향에서 부는 바람이다.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명서풍(明庶風), 동남쪽은 청명풍(清明風), 남쪽은 경풍(景風), 서남쪽은 양풍(涼風), 서쪽은 창합풍(閶闔風), 서북쪽은 부주풍(不周風), 북쪽은 광망풍(廣莫風), 동북쪽은 융풍(融風)이라고 부른다. 바람이 불면 벌레가 생기고, 벌레는 8일이면 변화한다. 훼(虫)로 구성되고 범(凡)이 소리요소다'고 하였다. 동쪽인 진방(震方)에서 시작하여 동북쪽인 간방(艮方)에서 마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는 바람이 팔괘(八卦)와 팔절(八節)과 연결이 됨을 말한다. 풍(風)을 무릇(凡) 바람이 지나간 다음에 벌레(虫)가 많이 생기기는 것에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설문해자(說文解字)는 방향과 시간에 따라 바람이 다르고 그 바람에 의해 뱀이 변화(變化)하는 것에서 풍(風)이란 글자가 생겨났다고 본다. 설문해자와 이아(爾雅), 석어(釋魚)는 충(虫)을 뱀 중 살무사(蝮)로 해설(解說)했다. 따라서 표(飄)의 전체적인 의미는 형부인 풍(風)과 성부인 표(票)로 이루어졌는데, 큰 물체(物體)를 날려버릴 정도(程度)로 빠른 바람(風), 회오리바람(飄)을 뜻을 나타낸다.

날릴 요(颻)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바람 풍(風)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가마요(窑)로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가을이 오면 떨어지면서 표류(漂流)하는 나무 잎이 흔들리는 모양(模樣)을 의미(意味)한다. 꽃이나 잎이 말라 떨어짐을 나타내는 날릴 요(颻), 떨어질 락(落)은 '꽃이나 잎이 말라 떨어짐'을 뜻한다.

  1. 委翳 : 시들어 끊어짐이다. 委는 萎(시들 위)와 통한다.(≪漢≫)
  2. 飄 : 飆(회오리바람 표)와 같다.(≪註解≫)
  3. 陳根委翳 落葉飄颻 : 陳은 오래되었다는 뜻이다. 根은 초목의 뿌리이다. 委는 버린다는 뜻이다. 翳는 스스로 죽는 것이다. ≪詩經≫ 〈大雅 皇矣〉에 말하기를 “서서 죽은 나무와 저절로 죽은 나무이다.” 하였다. 落은 쇠해 끊어짐이다. 飄颻는 바람이 물건을 움직임이다. ≪爾雅≫에 말하기를 “회오리바람을 飄라 한다.” 하였다.(≪釋義≫)
  4. 陳宿 : 오래 묵어 낡음이다.(≪漢≫)
  5. 委弊 : 凋敝와 같다.(≪漢≫) 凋敝는 쇠해 폐함이며, 부서져 폐함이다.(≪漢≫) 蔽(폐기될 폐)와 통한다.(≪中≫) 敝(폐기될 폐)와 통하니, 부서져 낡음이며, 폐기되어 더러워짐이다.(≪漢≫)
  6. 搖落 : 잎이 떨어져 쇠잔함이고, 떨어짐이다.(≪漢≫)
  7. 蕭疎 : 드물고 적음이다.(≪漢≫)
  8. 飄舞 : 바람을 따라 춤추어 움직임이다.(≪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