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朝問道 垂拱平章: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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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b.cyberseodang.or.kr/front/sabuList/BookMain.do?mId=m01&bnCode=jti_5a0901&titleId=C18 註]) 조정에 앉아 道를 묻고, 옷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고르며 밝은 치적을 이룬다.
([http://db.cyberseodang.or.kr/front/sabuList/BookMain.do?mId=m01&bnCode=jti_5a0901&titleId=C18 註]) 조정에 앉아 道를 묻고, 옷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고르며 밝은 치적을 이룬다.


人君爲治之要는 只在恭己而坐朝하여 尊賢問道而已라
人君爲治之要는 只在恭己而坐朝하여 尊賢問道而已라<br>
書畢命曰 垂拱仰成이라하고 堯典曰 平章百姓이라하니 言恭己尊賢이면 則垂衣拱手하되 而自致均平章明之治<ref group="注">治 : 치적. ‘爲治之要 治 直吏翻’(≪資治通鑑≫ 卷73 〈魏紀 5〉 烈祖明皇帝中之下 景初元年 胡三省注)의 反切에 의하면 治는 去聲이니, ‘치적’의 뜻으로 풀이된다.</ref>也라
書畢命曰 垂拱仰成이라하고 堯典曰 平章百姓이라하니 言恭己尊賢이면 則垂衣拱手하되 而自致均平章明之治<ref group="注">治 : 치적. ‘爲治之要 治 直吏翻’(≪資治通鑑≫ 卷73 〈魏紀 5〉 烈祖明皇帝中之下 景初元年 胡三省注)의 反切에 의하면 治는 去聲이니, ‘치적’의 뜻으로 풀이된다.</ref>也라
임금이 치적을 이루는 요체는 다만 몸을 공손히 하고 조정에 앉아 賢者를 존경하고 이치를 물어 논의함에 달려 있을 뿐이다.
 
임금이 치적을 이루는 요체는 다만 몸을 공손히 하고 조정에 앉아 賢者를 존경하고 이치를 물어 논의함에 달려 있을 뿐이다.<br>
≪書經≫ 〈畢命〉에 이르기를 “衣裳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서 성공하기만을 우러러 바란다.” 하였고, ≪書經≫ 〈堯典〉에 이르기를 “백성을 고루 밝힌다.” 하였으니, 몸을 공손히 하고 현자를 존경하면 의상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저절로 고르며 밝은 치적을 이루게 됨을 말한 것이다.
≪書經≫ 〈畢命〉에 이르기를 “衣裳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서 성공하기만을 우러러 바란다.” 하였고, ≪書經≫ 〈堯典〉에 이르기를 “백성을 고루 밝힌다.” 하였으니, 몸을 공손히 하고 현자를 존경하면 의상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저절로 고르며 밝은 치적을 이루게 됨을 말한 것이다.


[節旨] 위의 3절을 이어서 말하였다.(≪釋義≫)
[節旨] 위의 3절을 이어서 말하였다.(≪釋義≫)<br>
[節解] 이는 윗글의 여러 임금들이 모두 조정에 앉아서 治道를 묻고, 의상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고르게 바로잡으며 밝혀서 천하를 다스림을 총괄하여 말한 것이니, 그 도가 있는 형용을 말한 것이다.(≪釋義≫)
[節解] 이는 윗글의 여러 임금들이 모두 조정에 앉아서 治道를 묻고, 의상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고르게 바로잡으며 밝혀서 천하를 다스림을 총괄하여 말한 것이니, 그 도가 있는 형용을 말한 것이다.(≪釋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