牋牒簡要 顧答審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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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 1]牒簡要하고 顧[注 2]答審詳[注 3]이라 (牋牒●簡◯要◑하고 顧◑答●審◯詳◎이라)

()편지 문서는 간단하며 긴요해야 하고, 안부하며 답함은 자세히 살펴서 갖추어야 한다.

啓上曰牋이요 平等曰牒이니 欲其簡嚴而要切也라
通候曰顧요 報覆曰答이니 欲其審辨而詳明也라

윗사람에게 올리는 것을 牋이라 하고 평등한 사이에 보내는 것을 牒이라 하니, 간결․엄격하고 요점이 있으며 절실해야 한다.
안부를 통하는 것을 顧라 하고 회답하는 것을 答이라 하니, 자세히 분변하고 명백하여야 한다.

[節旨] 이것은 응대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釋義≫)
[節解] 이 節은 “남과 응접하는 사람은 글로 사람을 대하면 그 간략한 요점을 모아서 보는 사람에게 번거롭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말로 사람을 대하면 그 이치를 자세히 살펴서 말하여 듣는 사람이 두루 알도록 해야 한다. 비록 자세하고 간략함이 같지 않으나 각각 그 방법이 있는 것이 이와 같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牋牒簡要

牋牒簡要

(韓) 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한다.

(簡) 편지는 중요한 내용을 간단히 쓰고

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다. 1. 문체는 3. 간략하고 2. 편지는 4. 요점만 쓴다. 文體; 1. 지은이의 사상이나 개성이 글의 문구 등에 표현된 독특한 성질. 지적내용이 같은 성질이면서도 언어 사용자의 성격적 발달로 그것이 부여하는 인상이 각각 차이를 표시하는 상태를 가리킴, 즉 스타일(style), 2. 글의 체제 . 구어체. 문어체. 논문체. 서한체. 서사체 따위. 편지 전(전), 편지 첩(牒), 편지 간(簡), 구할 요)要 전牒簡要(전첩간요) 글과 편지(便紙)는 간략(簡略)함을 요한다. 편지 전, 전翰; 종이와 붓, 상소 전하면 군주에게 올리는 문서, 전奏 하면 천자에게 올리는 문서 이다. 아뢸 주(奏) 중국(中國) 문체(文體)의 하나 한(漢)ㆍ위(魏) 시대(時代)에는 天子ㆍ태자(太子)ㆍ帝王(제왕) 등(等)에 대한 상주문(上奏文)을 통틀어 이르던 말이었으며, 후세에는 황후(皇后)ㆍ태자(太子)에 대한 것을 이르던 말임 ?문체이름 전(전),(文體名) 위의 文體에 關한 說明 參考要望 중국(中國) 문체(文體)의 하나 한(漢)ㆍ위(魏) 시대(時代)에는 天子ㆍ태자(太子)ㆍ帝王(제왕) 등(等)에 대한 상주문(上奏文)을 통틀어 이르던 말이었으며, 후세에는 황후(皇后)ㆍ태자(太子)에 대한 것을 이르던 말임

한자 유래

전첩간요(牋牒簡要)란, 서신(書信)을 주고 받을 때는, 내용(內用)이 번잡(煩雜)하거나,두서(頭緖)가 없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하지 말고, 간단(簡單)하고 명확(明確)하게 하고자 하는 말을 적는 것이 중요(重要)하다는 뜻이다.

종이 전(牋)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조각 편(片)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적을 전(戔)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전(牋)은 조각 편(片) 변(邊)에 쌓일 전(戔), 또는 상할 잔(戔)을 한 문자로 표(表), 글(文書), 문체이름(文體名) 등의 뜻이 있으며, 전(戔)은 창 과(戈) 위에 창 과(戈)를 한 문자이다. 전(牋)은 중국 문체(文體)의 하나이다. 한(漢)나라, 위(魏)나라 때에 천자, 태자, 제왕 들에게 올린 상주문(上奏文)을 이르며, 후세에는 황후, 태자에게 올리는 상주문을 일컬었다. '전(牋)'은 윗사람에게 올리는 편지이고, '첩(牒)'은 친구나 동년배 간에 주고받는 편지라고 한다. 또 '고(顧)'는 서로 안부(安否)를 묻는 것이고, '답(答)'은 회답(和答)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따라서 이 문장은 윗사람 또는 친구나 동년배(同年輩) 사이에 주고받는 편지 혹은 서찰(書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글이라고 하겠다.

편지 첩(牒)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조각 편(片)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첩(葉)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또한 잎 엽(枼)자는 나무(木) 위에 나뭇잎(世)이 달려 있는 형상(形象)이다. 세상 세(世)자가 여기에서는 나무잎의 모양(模樣)으로 사용(使用)되었다. 풀 처럼 생긴 나뭇잎의 뜻을 명확(明確)하게 하기 위해 풀 초(艹)가 나중에 추가(追加)되어 잎 엽(葉) 자가 되었다. 이 글자는 단독(單獨)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다른 글자와 만나 소리로 사용된다. 따라서 첩(牒) 자는 '종이가 없던 시절에 나뭇 조각(片)을 나뭇잎(枼)처럼 얇게 만들어 쓴 것이 편지이다'는 뜻이다. 청첩장(請牒狀)은 '결혼과 같은 경사가 있을 때에 남을 초청(招請)하는 편지(牒)'이다. '최후의 통첩'에서 통첩(通牒)은 '통지(通知)하는 문서나 편지(牒)'이다.

대쪽 간(簡)의 구성(構成)은 대 죽(竹)과 사이 간(間)으로 이루어져 있다. 죽(竹)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죽(竹)은 겨울에도 살아 있는 풀이며 상형글자이다. 아래로 드리워진 것은 죽순(竹筍)의 껍질이다.”고 하였다. 고문(古文)에서는 대나무 줄기(丨)에 죽순이 올라오며 자연스레 벗겨지는 껍질을 표식(標識)한 것이다. 죽(竹)이 다른 부수를 만나 새로운 글자를 만들 때는 대부분 자형의 상부에 놓이며 대나무와 관련한 뜻을 지니게 된다. 간(間)의 구성(構成)은 문 문(門)과 태양의 모양을 상형한 해 일(日)로 짜여 있다. 문(門)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문(門)은 듣는다는 뜻이다. 두 개의 호(戶)로 구성되었으며 상형글자다.”고 하였다. 갑골문(甲骨文)의 자형 역시 현재의 모양에서처럼 두 개의 문으로 그려져 있다. 허신이 ‘듣는다’고 풀이한 것은 문을 통해 집안에서든 밖에서든 들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따라서 간(間)의 전체적인 의미는 문(門)틈사이로 새들어오는 햇빛(日)이라는 데서 ‘틈’ ‘사이’라는 뜻을 담아냈다. 따라서 간(簡)의 전체적인 의미는 그 옛날 종이가 없던 때에는 대나무(竹)를 쪼개서 엮어 만든 죽간(竹簡)의 사이사이(間)에 글을 써서 소식(消息)을 전하였다는 데서 ‘편지(便紙)’라는 뜻이 생겼으며, 간단하게 몇 쪽의 대나무를 엮었다는 데서 ‘대쪽’ ‘간략(簡略)’이란 뜻도 지니게 되었다.

요긴할 요(要)자는 여자가 손을 앞으로 모으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양(模樣)을 본뜬 글자, 보통 연약(軟弱)한 여성(女性)의 모습(模襲)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 요긴(要緊)하다, 중요(重要)하다, 요약(要約)하다, 합치다, 원하다, 요구(要求)하다, 얻다, 취득(取得)하다, 여자(女子)가 손을 허리에 대고 서 있는 모양(模樣)을 본뜬 글자로 허리가 몸의 중요(重要)한 부분(部分)이라는 데서 중요(重要)하다'를 뜻한다. 요(腰, 허리)의 원자(原字)이며 글자 모양(模樣)의 기원(起源)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說)이 있다. 옛 글자는 허리에 양손을 걸치고 있는 모양(模樣), 혹은 양손으로 허리띠를 매는 모양(模樣)이라고 일컬는다. 나중에 요(要)로 쓰게 되었다. 허리는 옷을 허리띠로 매는 곳이며, 인체의 중앙(中央)에 있어 몸을 받치는 중요(重要)한 곳이라는 데서 요(要)를 요처(要處), 요약(要約), 필요(必要), 주요(主要) 따위의 뜻으로 쓰고, 허리의 뜻으로는 요(要)에 육(肉, 月)을 더하여 요(腰)로 쓰게 되었다.

顧答審詳

顧答審詳

(韓)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簡) 회답은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1. 유의해서 3. 알아야 할 것은 2. 답장을 4. 상세히 본다. 돌아볼 고(顧).고시(顧視;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봄) . 둘러본. 지난 일을 생각해봄. 유의함. 고려(顧慮;생각하고 헤아림), 돌보아 줄 고(顧), 대답 답(答), 갚을 답(答). 상대방의 경의에 보답, 살필 심(審), 궁구할 실(悉)悉也에서는 알 심(審),자세할 상(詳) 學習考:221句같은 경우는 1.3.2.4 순으로 뜻풀이를 하지 아니하고는 문체(文體)같은 깊은 뜻을 알아낼 수 없고 하나를 학습하면서 열(10)을 터득하는 방법을 찾기란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 편지 전(전)字를 문체 전(전)字로 읽는다는 사실 규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사료 되기도 한다. 이 문체 전(전)字의 뜻은 바로 문체(文體)의 뜻 탐색에 이어지는 길 자비가 된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한자 유래

고답심상(顧答審詳)이란, 웃어른이나 귀인(貴人)의 질문(質問)이 있으면, 잘 아는 일이라도 즉석(卽席)에서 대답(對答)하지 말고, 잠시 심사숙고(深事熟考)를 해야 하며, 겸손(謙遜)하게 대답을 하여야 하되, 언사(言辭)는 간단(簡單)하고 명료(明瞭)해야 한다는 뜻이다.

돌아볼 고(顧)의 구성(構成)은 품 팔 고(雇)와 머리 혈(頁)로 이루어졌다. 고(雇)는 사람이 거주(居住)하는 방(房)으로 통(通)하는 외짝 문을 상형한 지게 戶(호)와 새 추(隹)로 이루어졌는데, 추(隹)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추(隹)는 꽁지가 짧은 새들을 아우른 명칭(名稱)이며, 상형글자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 가금류와 같은 새(隹)를 외짝 문이 달린 우리(戶)에서 기르기 위해서는 사람이 품이 필요(必要)하다는데 ‘품을 팔다’ ‘품을 사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혈(頁)은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에도 사람의 몸과 머리털을 비교적 상세(詳細)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특히 얼굴이 강조(强趙)되어 있다. 따라서 고(顧)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새장 속에 기르는 새(鳥)를 기르기 위해 품을 팔며(雇) 얼굴(頁)을 디밀고 보살핀다는 데서 ‘돌아보다’ ‘관찰(觀察)하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대답 답(答)의 구성(構成)은 대나무의 곧은 줄기와 죽순껍질을 상형한 대 죽(竹 )과 합할 합(合)으로 이루어졌다. 합(合)은 모일 집(亼)과 일 구(口)로 구성되었는데, 여기서 집(亼)은 그릇의 뚜껑을 그려낸 것이며 아래의 口(구)는 밥그릇을 본뜬 것으로 ‘합하다’를 본뜻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람의 입(口)을 모은다(亼)는 데서 ‘대답하다’는 뜻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 따라서 답(答)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합당(合當)한 대답(合)을 죽간(竹簡)으로 이루어진 대나무 쪽(竹)에 써서 보낸다는 데서 ‘대답하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살필 심(審)의 구성(構成)은 벽면을 길게 늘어뜨리고 지붕을 인 사람이 사는 집을 상형한 집 면(宀)과 차례 번(番)으로 이루어졌다. 번(番)은 분별할 변(釆)과 밭 전(田)으로 구성되었다. 변(釆)은 차례로 난 짐승의 발자국 모양(模樣)을 본뜬 상형글자인데, 즉 그 발자국을 보고서 어떤 짐승인지 ‘분별(分別)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전(田)은 밭의 경계(境界)를 나타낸 둑의 모양을 본뜬 상형글자로 대체적으로 농작물을 길러내는 농토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냥터’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番(번)은 사냥터나 밭(田)에 난 짐승의 발자국(釆), 또는 밭(田)에 씨앗을 뿌리고 지나간 농부의 발자국(釆)이 연이어 난 모양을 본뜬 것으로 ‘차례’라는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심(審)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집안(宀)에 동물이나 혹은 누가 다녀갔는지 곳곳을 차례차례(番) 살펴본다는 데서 ‘살피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으며, 그렇게 자기 집안을 살피게 되니 ‘환히 알다’라는 뜻도 발생(發生)하였다.

자세할 상(詳)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작다는 뜻을 가진 양(羊)으로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자세하다, 말하다는 뜻을 가진다. 즉 상(詳)은 말씀 언(言) 변(邊)에 양 양(羊)을 한 문자로 자세하다(審), 다하다(悉) 등의 뜻이 있으며, 거짓 양(詳)으로 읽을 때는 거짓(詐) 등의 뜻이 있다. 따라서 양(羊)이 들어간 글자로 상서로울 상(祥)과 자세할 상(詳)이 있다. 상서로울 상(祥)은 제단(示)에 양(羊)을 제물(祭物)로 드린 모습(模襲)이다. 신(神)을 만나는 접점(接點)이니 진정 상서(祥瑞)로운 순간인 것이다. 또 자세할 (詳)은 양(羊)을 제물로 드리고, 신앞에 자세하게 말을 했다는 뜻도 있고, 양을 자세히 관찰(觀察)하고 제물로서 골랐다는 의미(意味)도 있다. 양(羊)이 말한다(言)는 것으로 해석(解釋(되나 양(羊)이 말을 할 수는 없고 운다는 뜻일 수 있다. 역시 제사와 관련 있다. 양을 앞에 두고 신을 향해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模襲)이다. 신의 대답을 얻기 위해선 숨김없이 자세히 설명(說明)해야 함을 나타낸다. 양을 제단(祭壇)에 올린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 한자도 있다. 상서로울 상(祥)이 바로 그것이다. 보일 시(示)는 고인돌처럼 돌로 만든 제단의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신에게 양을 바치면 복되고 좋은 일이 생길 거라 기대한 데서 ‘상서롭다’ ‘복되다’는 뜻이 나왔다.

  1. 牋 : 箋(편지 전)과 같다.(≪註解≫)
  2. 顧 : ≪註解≫는 通候[안부한다]로, ≪釋義≫는 回視[돌아보다]로 다르게 풀이하였다. 頋(돌아볼 고)는 俗字이니 잘못이다.(≪註解≫) 頋는 顧의 簡化字이다.(≪中華≫)
  3. 牋牒簡要 顧答審詳 : 牋은 ≪說文≫에 말하기를 “표명하여 기록한 글이다.” 하였다. 글씨 쓰는 판을 牒이라 하니, ≪說文≫에 말하기를 “札(글 쓰는 나무 조각)이다.” 하였다. 簡은 간략하다는 뜻이다. 要는 묶는다는 뜻이다. 顧는 돌아본다는 뜻이다. 答은 대답이다. 審은 자세히 살핌이다. 詳은 갖춘다는 뜻이다.(≪釋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