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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b.cyberseodang.or.kr/front/sabuList/BookMain.do?mId=m01&bnCode=jti_5a0901&titleId=C14 註]) 龍으로 官職을 이름 붙인 伏羲, 불로 관직을 이름 붙인 神農, 새[鳥]로 관직을 이름 붙인 少昊, 人文을 갖춘 黃帝가 있다. | ([http://db.cyberseodang.or.kr/front/sabuList/BookMain.do?mId=m01&bnCode=jti_5a0901&titleId=C14 註]) 龍으로 官職을 이름 붙인 伏羲, 불로 관직을 이름 붙인 神農, 새[鳥]로 관직을 이름 붙인 少昊, 人文을 갖춘 黃帝가 있다. | ||
伏羲以龍紀官師하니 如蒼龍氏司長養하고 白龍氏主肅殺이 是也라 神農은 有火瑞하여 以火紀<ref group="注">紀 : 명칭으로 한다는 뜻이다. ≪御批歷代通鑑輯覽≫ 卷1 〈伏羲氏〉에 ‘以龍紀官 因龍馬之瑞 故以龍名官號曰龍師’라 하여 紀를 名으로 풀이하였다.</ref>官이라 故曰火帝라 | 伏羲以龍紀官師하니 如蒼龍氏司長養하고 白龍氏主肅殺이 是也라 神農은 有火瑞하여 以火紀<ref group="注">紀 : 명칭으로 한다는 뜻이다. ≪御批歷代通鑑輯覽≫ 卷1 〈伏羲氏〉에 ‘以龍紀官 因龍馬之瑞 故以龍名官號曰龍師’라 하여 紀를 名으로 풀이하였다.</ref>官이라 故曰火帝라<br> | ||
少昊之立에 鳳鳥至라 故以鳥紀官하니 如祝鳩司徒<ref group="注">司徒 : 사도는 관직 이름이다. 전해오기를 少昊가 처음 설치했고 堯ㆍ舜이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周나라 때에는 6卿의 하나로 地官大司徒라 하고 국가의 토지와 백성의 교화를 담당하였다. 뒤에는 戶部尙書의 별칭을 大司徒라고 하였다.(≪漢≫)</ref>와 雎鳩司馬<ref group="注">司馬 : 사마는 관직 이름이다. 전해오기를 少昊가 처음 설치했고 堯ㆍ舜이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周나라 때에는 6卿의 하나로 夏官大司馬라 하고 군대의 일을 담당하였다. 뒤에는 兵部尙書의 별칭으로 사용하였다.(≪漢≫)</ref>가 是也라 人皇은 黃帝也니 以人文大備故也라 | 少昊之立에 鳳鳥至라 故以鳥紀官하니 如祝鳩司徒<ref group="注">司徒 : 사도는 관직 이름이다. 전해오기를 少昊가 처음 설치했고 堯ㆍ舜이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周나라 때에는 6卿의 하나로 地官大司徒라 하고 국가의 토지와 백성의 교화를 담당하였다. 뒤에는 戶部尙書의 별칭을 大司徒라고 하였다.(≪漢≫)</ref>와 雎鳩司馬<ref group="注">司馬 : 사마는 관직 이름이다. 전해오기를 少昊가 처음 설치했고 堯ㆍ舜이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周나라 때에는 6卿의 하나로 夏官大司馬라 하고 군대의 일을 담당하였다. 뒤에는 兵部尙書의 별칭으로 사용하였다.(≪漢≫)</ref>가 是也라 人皇은 黃帝也니 以人文大備故也라 | ||
伏羲는 龍으로 관직을 이름 붙였으니, 蒼龍氏는 양육을 주관하고, 白龍氏는 죽임을 주관함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神農은 불의 상서로움이 있어 불로 관직을 이름 붙였기 때문에 火帝라 하였다. | |||
伏羲는 龍으로 관직을 이름 붙였으니, 蒼龍氏는 양육을 주관하고, 白龍氏는 죽임을 주관함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神農은 불의 상서로움이 있어 불로 관직을 이름 붙였기 때문에 火帝라 하였다.<br> | |||
少昊가 즉위할 때에 봉황새가 이르렀으므로 새[鳥]로 관직을 이름 붙였으니, 祝鳩는 司徒, 雎鳩(저구)는 司馬와 같은 것이 그것이다. 人皇은 黃帝이니, 人文이 크게 갖추어졌기 때문에 이름 붙인 것이다. | 少昊가 즉위할 때에 봉황새가 이르렀으므로 새[鳥]로 관직을 이름 붙였으니, 祝鳩는 司徒, 雎鳩(저구)는 司馬와 같은 것이 그것이다. 人皇은 黃帝이니, 人文이 크게 갖추어졌기 때문에 이름 붙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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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본래 우레(震)를 나타내며 우레는 땅의 음기가 하늘의 양기와 사귀어 땅 아래에서 하늘 위로 공기가 회전해 올라가므로 못 속에 잠긴 용(潛龍)이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르는(飛龍) 이치와 같다. 방위로 진(震)은 정동방(正東方)에 해당되는데, 구궁수로 볼 때에 삼(三)의 위(位)에 해당하므로 후천팔괘로는 삼진(三震)이라고 일컫는다. | 용은 본래 우레(震)를 나타내며 우레는 땅의 음기가 하늘의 양기와 사귀어 땅 아래에서 하늘 위로 공기가 회전해 올라가므로 못 속에 잠긴 용(潛龍)이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르는(飛龍) 이치와 같다. 방위로 진(震)은 정동방(正東方)에 해당되는데, 구궁수로 볼 때에 삼(三)의 위(位)에 해당하므로 후천팔괘로는 삼진(三震)이라고 일컫는다. | ||
[[File:juyeok-10.png|frame|龍⇒ 卜+三, 虎⇒ 卜+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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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자 안의 점 복(卜)은 괘(卦⇒ 圭+卜)를 축약한 것이며 삼(三)은 정동방을 뜻하므로 삼진(三震)을 뜻한다. 이것은 동방의 청룡과 대비되는 서방의 백호에서도 입증된다. 호(虎)의 경우 용과 마찬가지로 괘를 뜻하는 복(卜)과 정서방(正西方)을 뜻하는 일곱 칠(七)이 들어있다. 칠(七)은 구궁수로 볼 때 정서방에 위치하고 ‘서방 태(兌, )’는 바로 범에 해당한다. | 용(龍)자 안의 점 복(卜)은 괘(卦⇒ 圭+卜)를 축약한 것이며 삼(三)은 정동방을 뜻하므로 삼진(三震)을 뜻한다. 이것은 동방의 청룡과 대비되는 서방의 백호에서도 입증된다. 호(虎)의 경우 용과 마찬가지로 괘를 뜻하는 복(卜)과 정서방(正西方)을 뜻하는 일곱 칠(七)이 들어있다. 칠(七)은 구궁수로 볼 때 정서방에 위치하고 ‘서방 태(兌, )’는 바로 범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