磻溪伊尹 佐時阿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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磻溪[注 1]伊尹[注 2]이 佐時阿衡[注 3]이라 (磻溪伊尹◯이 佐◑時阿衡◎이라)

()磻溪의 呂尙과 莘野의 伊尹은 그 시대를 도우며 阿衡 관직을 맡았다.

周文王은 聘呂尙于磻谿하고 殷湯은 聘伊尹于莘野也라
呂尙이 釣磻谿라가 得玉璜하니 有文曰 姬受命에 呂佐時라하니라 阿衡은 商宰相之稱이라

周나라 문왕은 呂尙(姜太公)을 磻谿에서 초빙하고, 殷나라 成湯은 伊尹을 莘野에서 초빙하였다.
여상이 반계에서 낚시질하다가 玉璜(반원형 옥)을 얻었는데, “姬姓(周나라 성)이 天命을 받는데 呂氏가 시대를 돕는다.”는 글이 있었다. 阿衡은 商(殷)나라 재상의 칭호이다.

磻溪伊尹

磻溪伊尹

(韓)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다.

(簡) 계울에 물이 강에 들듯하여라.

文王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殷王은 신야(莘野) 에서 이윤을 마지 하였다. 주문왕(周文王)은 반계(磻溪)에서 강태공(姜太公)을 얻었고, 은탕왕(殷湯王)은 신야(莘野)에서 이윤(伊尹)을 맞아 제상 삼음으로써 시국의 위기를 구하고 아형(阿衡)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시내 반(磻), 기내 계(溪), 저이(伊), 닷릴 윤(尹), 물 이름 반(磻) 반계는 위수(渭水)로 흘러 들어가는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江인데 강태공(姜太公)이 이 곳에서 낚시질을 했다 함.

한자 유래

반계이윤(磻溪伊尹)이란, 이는 주(周)나라의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을 보필(輔弼)한 강태공(姜太公)과 탕왕(湯王)을 도와 은(殷)나라를 일으킨 명상(名相)인 이윤(伊尹)을 말한다. 반계(磻溪)란 위수(渭水)로 흘러 들어가는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강으로, 옛날 강태공(姜太公) 이 이곳에서 낚시질을 하던 곳이다. 그는 여기서 문왕(文王)을 만났으니 월척(越尺)을 낚은 셈이다. 때문에 반계는 강태공(姜太公)을 가리키는 대명사(代名詞)처럼 쓰인다. 그래서 반계(磻谿)는 강태공(姜太公)의 별호 (別號)가 되었다.

강이름 반(磻)은 뜻을 나타내는 돌 석(石) 부(部)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차례 번(番)으로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번(番)은 '화살을 시위에 메기다'의 뜻한다. '주살에 다는 돌'의 뜻을 나타낸다. 그래서 '주살돌'을 뜻한다. 이 때는 '반(磻)'을 '주살돌 추 파'라 발음한다. 또 '반(磻)'은 물이름 반, 강이름 반, 시내 반'이라 하는데, 이는 반계(磻溪)를 뜻하기 때문이다. 반계(磻溪)는 위수(渭水)로 흘러 들어가는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강으로, 옛날 강태공(姜太公)이 이곳에서 낚시질을 하던 곳이다.

시내 계(溪)는 뜻을 나타내는 물수(水) 부(部)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어찌 해(奚)로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해(奚)는 '실이 이어지다'의 뜻이다. 실이 이어지듯(奚) 계속 쏟아지는 물[水]이란 뜻으로, '시냇물'의 뜻을 나타낸다. 계(溪)자는 형부인 물(氵)과 성부인 '어찌 해(奚)'자가 '계'로 전음(轉音)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그러니 계(溪)자는 물(氵)이 어찌 어찌(奚) 흘러가는 '시내(溪)'를 뜻한다. 성부인 해(奚)자는 '시내 계(溪)'자의 본의를 담고 있다. 해(奚)자는 본디 손(扌)이 계집(女=大)의 땋은 머리(奚)를 잡은 것을 그렸으니 '머리채를 잡힌 계집(奚)'이 어느(奚) 곳으로 흘러갈지, 어찌(奚) 될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해(奚)자는 '어찌, 어느, 무엇, 계집종'을 뜻한다. 옛날 계집종은 주인(主人) 곁에 늘 머물면서 시키는 일이면 무엇이든 도랑을 졸졸 흐르는 물처럼 종종걸음을 하면서 심부름을 했다. 그리고 주인이 시킨 일을 재대로 못하면 머리채 잡혀서 끌려 다니고, 아씨가 시집가면 그 집으로 따라가기도 하며, 주인이 몰락(沒落)하면 팔려가기도 했으니 '어찌(奚)' 인간 대접을 받았겠는가. 그녀는 자신의 인생(人生)이 텅 비고 헛된 인생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이런 개념(槪念)이 물에 비유(比喩)된 계(溪)자는 물(氵)이 어찌 어찌(奚) 흘러가는 '시내, 시냇물, 산골짜기, 텅 비다, 헛되다(溪)' 등을 뜻한다. 물(氵)이 어디론가(奚) 흘러가는 '시내(溪)'는 우리들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높은 산 속의 깊은 골짜기인 심산계곡(心山溪谷)에서 흘러내리는 계류(溪流)는 옥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옥계(玉溪)요, 물빛이 푸르게 보이는 벽계수(碧溪水)였다. 서울 청계천(淸溪川)도 인구가 그렇게 밀집(密集)하기 전에는 청계(淸溪)·청간(淸澗)인 깨끗한 시냇물이 모여들던 천이었을 것이다.

저 이(伊)는 뜻을 나타내는 사람 인(人) 부(部)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다스릴 윤(尹)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회의자(會意字)이다. 윤(尹)은 '다스리다'의 뜻이고, 인(人)은 '사람'이란 뜻이니, 다스리는 사람의 뜻을 나타낸다.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인 '저 사람', '저, 그, 이, 의 뜻을 나타낸다. 이(伊)자는 형부인 사람(亻)과 성부인 '다스릴 윤(尹)'자가 '이'로 전음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그러니 이(伊)자는 사람(亻)이 지시하며 다스리는(尹) '이것저것(伊)'을 뜻이다. 성부인 윤(尹)자는 '저 이(伊)'자의 본의를 담고 있다. 윤(尹)자는 본디 손(又=扌)이 막대기(殳)를 짚고 나아가는 꼴을 그렸다. 따라서 윤(尹)자는 지도자가 막대기로 이것저것 조목조목 짚어서(가리켜) 바르게 되도록 지시하면서 나아가니 믿을 수 있도록 '다스린다(尹)'라는 뜻이다. 이런 뜻이 스며있는 윤(尹)자는 손(扌)이 막대기(殳)로 가리키며 '일 시키다, 나아가다, 바르다, 믿다(尹)'라는 뜻으로 확장(擴張)된다. 따라서 사람(亻)이 다스리면서(尹) 이것저것(伊) 가리키는 이(伊)자가 '이, 그, 저'라는 발어사(發語詞)로 쓰이거나 사람의 이름에 붙는 접미사(接尾辭)로 황진이(黃眞伊), 순이(順伊), 돌이(乭伊)등으로 쓰인다.

다스릴 윤(尹)은 상형자(象形字)로, 신성한 것을 손에 넣은 모양(模樣)을 본떠, 씨족(氏族)의 장(長)의 뜻에서, '장관(長官)', 또 '다스리다'의 뜻을 나타낸다. 또 우(又)와 별(丿)의 지사자(指事字)로 보아, 어떤 일[丿]을 잡아 쥔 손[又]을 나타낸다. 그래서 정사(政事)를 손아귀에 넣는 다는 데서 '다스리다'란 뜻이 되었다. 윤(尹)자는 본디 손(又=扌)이 막대기(殳)를 짚고 나아가는 꼴을 그렸다. 따라서 윤(尹)자는 지도자(指導者)가 막대기로 이것저것 조목조목 짚어서(가리켜) 바르게 되도록 지시(指示)하면서 나아가니 믿을 수 있도록 '다스린다(尹)'라는 뜻이다. 이런 뜻이 스며있는 윤(尹)자는 손(扌)이 막대기(殳)로 가리키며 '일 시키다, 나아가다, 바르다, 믿다(尹)'라는 뜻으로 확장(擴張)된다.

佐時阿衡

佐時阿衡

(韓) 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나라 재상의 칭호이다.

(簡) 도울 때는 최선을 다하라

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 나라 帝王 칭호이다. 도울 좌(佐),때 시(時),언덕 아(阿),저울대 형(衡) 속 료 좌(佐)는 속관(屬官),엿볼 시(時)적당한 때를 엿본다, 때때로 시(時),좋을 시(時)훌륭하다 할 때,구릉 아(阿),물가 아(阿),기슭 아(阿),남을 부를 때 , 친근한 뜻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말. 아형 (阿兄)로 호칭을 한다.

한자 유래

좌시아형(佐時阿衡)이란 한 시대를 도왔으니 아형이라 불리었다는 말이다. 좌시(佐時)는 '시세(時世)의 위급(危急)을 보좌(輔佐)하다'라는 뜻이다. 아형(阿衡)이란 상대(商代)의 벼슬이름인데 이윤(伊尹)의 이름이라고도 하며 이윤의 관명(官名)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윤(伊尹)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言及)한 반계(磻溪)의 태공망(太公望)도 겸(兼)하여 이른 말이다. 이 천자문(千字文)의 반계이윤(磻溪伊尹)은 시대순(時代順)으로 보면 이윤반계(伊尹磻溪)라야 맞지만 운율(韻律)상 앞뒤를 바꾼 것으로 보여진다.

도울 좌(佐)는 뜻을 나타내는 사람 인(人) 부(部)와 소리를 나태내는 글자 왼 좌(左)로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좌(左)는 '돕다'의 뜻이다. 그런데 좌(左)는 '왼쪽'이란 뜻을 나타내기에 이를 구별(區別)하기 위해 '인(人)'을 붙여, 사람(人)이 서로 돕다(左)의 뜻을 나타낸다. '돕다, 보좌(輔佐)하다, 보필(輔弼)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좌(佐)자는 형부인 사람(亻)과 성부인 '왼 좌(左)'로 된 형성자이다. 그러니 좌(佐)자는 사람(亻)이 왼쪽(左)의 입장에서 천한 아랫사람의 단선적이고 계열적인 '돕다(佐)'라는 뜻이다. 종래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이는 여성이 돕는 방식에 가깝다고 여겨진다.성부인 좌(左)자는 '도울 좌(佐)'자의 본의를 담고 있다. 좌(左)자는 연장(工)이 손(扌)에 들린다는 의미에서 '왼쪽(左)'을 뜻한다. 왼쪽(左)을 오른쪽(右)과 상대적으로 분류해보면 좌(左)자는 '하(下), 서(西), 천(賤), 여(女), 단선적(單線的), 계열적(系列的)'과 맥(脈)이 상통(相通)한다. 따라서 왼쪽의 상징(象徵)적 성향(性向)을 가진 사람의 동작(動作)을 나타내는 좌(佐)자는 사람(亻)이 왼쪽(左)의 입장(立場)에서 단선(單線)적이고 계열(系列)적으로 '돕다(佐)'라는 뜻이다.

시(時)는 뜻을 나타내는 날 일(日) 부(部)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관청 시(寺)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다. 시(寺)는 지(之)와 통하여 '가다'의 뜻을 나타낸다. 진행(進行)해 가는[寺] 해[日], '때'의 뜻을 나타낸다. 시(時)자는 형부인 해(日)와 성부인 ‘절 사(寺)’자가 ‘시’로 전음(轉音)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그러니 시(時)자는 해(日)가 도량(度量)을 닦는 절(寺)의 규칙(規則)처럼 엄하게 가는 ‘때(時)’라는 뜻이다. 후에 해(日)가 왼쪽에 놓이고 발(止=土) 아래 손마디(寸)가 추가(追加)되어 지금의 ‘때 시(時)’ 꼴이 되었다. 그러니 시(時)자는 해(日)가 비친 막대 그림자가 흙(土)을 지나가는 규칙(寸)의 ‘때(時)’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부인 사(寺)자는 ‘때 시(時)’자의 본의(本意)를 담고 있다. 사(寺)자는 촌부(寸部) 글자로 형부인 마디(寸)와 성부인 ‘발 지(止)’자가 ‘사’로 전음 된 형성자이다. 그런데 사(寺)자는 본디 발의 모양인 ‘止 또는 之’와 손의 모양인 ‘又 또는 寸’을 그렸는데 이중 마디(寸)는 형부가 되고 ‘갈 지(之)’자는 꼴이 비슷하며 발이 가는 곳인 ‘흙 토(土)’자의 꼴로 바뀌었으나 성부 기능을 한다. 하지만 사(寺)자는 이런 손과 발이란 뜻만으로 ‘절’이라는 의미(意味)를 추론(推論)할 수는 없다. 따라서 사(寺)자의 쓰임에 대한 유래(由來)를 살펴보아야 한다. 해(日)가 가는(止=土) 한 치의 틀림이 없는 규칙(寸)의 때(時)는 순간의 찰나(刹那)에서 길게는 겁나게 긴 영겁(永劫)과 같이 무변(無邊)하다. 인간들은 이 중에서 년(年), 계절(季節), 월(月), 순(旬), 일(日), 시(時), 분(分), 초(秒) 따위로 시간(時間)으로 구분(區分)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시간(時間)의 단위인 시(時)는 예전에 하루의 원(園)을 12지에 따라 12등분하였으니 자시(子時)에서 시작하여 해시(亥時)를 지나며 한 바퀴 도는 동안 온갖 길흉화복(吉凶禍福)이 결정(決定)된다고 믿었으니 예전 사람들은 때와 날의 시일(時日)을 봐가며 무슨 일을 해도 했다. 이런 습속(習俗)을 단순히 미신이라 여길 수 있지만 대자연의 끊임없이 변하는 시(時)에 대한 엄밀(嚴密)한 규칙(規則)에 순응(順應)하려는 겸손(謙遜)함마저 어리석다고 하지는 못한다.

언덕 아(阿)는 뜻을 나타내는 언덕 부(阜) 부(部)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이름 극(可)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다. 가(可)는 갈고리 모양으로 굽다의 뜻이다. 언덕(阜)이 굽혀 들어간[可] 곳의 뜻을 나타낸다. 그래서 '언덕, 모퉁이, 기슭'의 뜻을 나타내며, 파생(派生)하여 자기의 기분(氣分)을 굽혀서 따르다의 뜻을 나타낸다. 그래서 '아첨(阿諂)하다, 아부(阿附)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아첨할 아(阿)의 구성(構成)은 언덕 부(阝)와 옳을 가(可)로 이루어졌다. 부(阝)는 인공으로 만든 계단(階段)을 본뜻으로 한 부(阜)의 약자(略字)다. 갑골문(甲骨文)을 보면 인공적으로 만든 계단 모양(模樣)이다. 즉 고대 황하유역(黃河流域) 사람들의 거주지(居住地)였던 토굴을 오르내리기 쉽게 통나무를 깍아 계단을 만든 모양이었다. 또한 높은 언덕을 오르내리기 쉽도록 흙을 깍아내 계단을 만들었는데 본뜻인 ‘계단’보다는 ‘높은 언덕’이라는 의미(意味)로 확대(擴大)되었다. 가(可)에 대한 해석(解釋)은 두 개로 나뉜다. ‘ㄱ’자 모양의 농기구로 땅을 일구면서 입(口)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과 누군가 뭔가를 요청(要請)했을 때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ㄱ, ‘숨 막힐 고’의 반대 모양) 입(口)에서 나오는 소리는 곧 ‘옳다’거나 ‘허락’한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見解)이다. 따라서 아(阿)의 전체(全體)적인 의미는 언덕이나 계단(阝)을 오를 때처럼 허리를 굽히고 옳다(可)고만 한다는 데에서 ‘아첨(阿諂)하다’ ‘알랑거리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으며, ‘언덕’ ‘산기슭’이란 뜻도 파생(派生)하였다.

저울대 형(衡)은 뜻을 나타내는 뿔 각(角) 부(部)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클 대(大)와 다닐 행(行)이 합(合)쳐서 이루어진 형성자(形聲字)이다. 각(角)은 뿔을 본뜬 모양(模樣)이고, 대(大)는 소의 몸의 상형(象形)이고, 행(行)은 네거리를 본뜬 모양이다. 세로의 쇠뿔에 대하여, 가로 건넨 나무, 뿔나무의 뜻이다. 소의 뿔이 사람 몸에 접촉(接觸)됐을 때 받히지 않도록 고안(考案)한 전(轉)하여 천칭(天秤)의 뜻도 나타낸다. 따라서 찌를 충(衝)자는 원래 '사거리(行)에서 무거운(重) 차들이 부딪치다'는 뜻이다. 이후 '부딪치다, 치다, 찌르다' 등의 뜻이 파생(派生)되었다. 충돌(衝突)은 '부딪치고(衝) 부딪치다(突)'는 뜻이다. 갑자기 돌(突)자는 '부딪치다'는 뜻도 있다. 좌충우돌(左衝右突)은 '왼쪽(左)으로 부딪치고(衝), 오른쪽(右)으로 부딪치다(突)'는 뜻으로, 아무에게나 또는 아무 일에나 함부로 맞닥뜨림을 일컫는 말이다. 사기충천(士氣衝天)은 '사기(士氣)가 하늘(天)을 찌를(衝) 정도로 높다'는 뜻한다.

  1. 溪 : ≪註解≫에는 谿로 쓰고 그 同字ㆍ俗字를 제시하였다. 谿(시내 계)는 嵠(시내 계)ㆍ磎(시내 계)와 同字이고, 俗字는 溪(시내 계)이다.(≪註解≫)
  2. 伊尹 : 商나라 사람이다. 이름은 伊, 또 다른 이름은 摯이고, 尹은 官名이다. 전해오기를 집안의 노예로서 有莘氏의 딸이 시집가는 것을 모시는 종이었다고 한다. 湯의 알아줌을 받아 등용되고 商나라를 도와 夏나라를 멸망시키고 국가의 일을 총괄하였다.(≪人≫) 이는 아래 주석의 ≪釋義≫와 다른 표현이다.
  3. 磻溪伊尹 佐時阿衡 : 磻溪는 太公望*이 낚시하던 곳이다. 그 곁에 太公石室이 있다. 伊는 姓이고 尹은 字이니 成湯의 재상이다. 佐는 돕는다는 뜻이다. 時는 시대이다. 阿衡은 商나라 관직 이름인데 이윤이 그 관직을 맡았다. 阿는 의지한다는 뜻이고 衡은 공평하다는 뜻이니, 천하가 의뢰하여 공평하게 다스려짐을 말한다. ≪詩經≫ 〈商頌 長發〉에 “실로 아형이 되어, 실로 商나라 왕을 보좌하였다.” 하였다.(≪釋義≫) 磻溪伊尹은 互文이다. 磻溪의 呂尙과 莘野의 伊尹이 완전한 글인데, 磻溪ㆍ伊尹만 들고 呂尙ㆍ莘野를 생략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磻溪(呂尙 莘野)伊尹’에서 괄호부분이 생략된 것이다.
    • 太公望 : 周나라 초기 사람이다. 姜姓이고 呂氏이며 이름은 尙이고 속칭 姜太公이라 한다. 呂尙이 곤궁하고 늙어서 渭水가에서 낚시질하였는데 文王이 사냥을 나왔다가 그를 만나서 함께 대화하고는 크게 기뻐하여 말하기를 “나의 太公[조상]께서 그대를 바란[望] 지 오래되었다.” 하였으므로, 太公望이라고 일컬었다. 수레에 태우고 함께 돌아와 그를 세워 선생으로 삼았다.(≪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