景行維賢 剋念作聖: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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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行維賢[注 1]하고 克[注 2]念作聖[注 3]이라 (景◯行維賢하고 克●念◑作●聖◉이라)
(註) 大道를 행하면 賢者가 되고, 능히 생각하면 聖人이 된다.
詩曰 高山仰止하고 景行行[注 4]止[注 5]라하니 言知大道之可由면 則可以爲賢也라
書曰 維聖도 罔念이면 作狂이요 維狂도 克念이면 作聖이라하니 言聖狂之分이 只係一念也라
≪詩經≫ 〈車舝〉편에 이르기를 “높은 산을 우러러보고 大道를 행한다.” 하였으니, 대도를 행하여야 함을 알면 현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書經≫ 〈多方〉편에 이르기를 “聖人도 생각하지 않으면 狂人(미치광이)이 되고, 미치광이도 능히 생각하면 성인이 된다.” 하였으니, 성인과 미치광이의 구분이 다만 한 번 생각함에 달렸음을 말한 것이다.
景行維賢
(韓) 행실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함.
(簡) 현인을 따르면, 행동이 아름다우니,
행실을 단정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함.(여기에서 景字 維字에 깊은 뜻이 있는 모든 것을 표기함이 옳은 것으로 판단이 되어 音은 같으나 뜻이 다른 내용을 나열한 다음에 적중되는 뜻을 골라서 1. 3. 2. 4 순으로 기표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하여 全句에 이와 같은 예기(例記)를 하지 않는 句라 해서 부정할 근거 없음을 밝힌다.일 일이 例記가 없는 句는 구체적인 나열이 없어도 쉽게 1. 3. 2. 4순으로 글 뜻이 풀어지는 구이다. 1.밝고 큰 뜻을 3.개혁적으로 2.행함이란 4.현인의 道이니라 光也에 빛 경(景)곤이 를 치(致)에 경치 경(景),明也에 밝을 경(景),大也에 클 경(景),慕也에 곤仰사모할 경(景),象也에 형상할 경(景),명유경물자음영(明有境物之陰影)에 그림자 영(影과同뜻으로 읽음),衣也에 옷 영(景);影通,다닐 행(行), 綱也에 벼리 유(維),발어사(發語辭)에 발 어사 유(維) ,係也에 이을 유(維),獨也에 오직 유(維),方隅에 모퉁이 유(維),連結也에 연하여 맬 유(維),此也에 이 유(維)곤新 개혁 유(維)곤持에 끌어 갈 유(惟), 唯通,어질 현(賢) 學習考:本句에서 千字文이란 한결같이 四言古體서事詩답게 各글字는 四言壹句에 前後句合하여 壹對句형식으로 문맥이 이루어지며 四字는 屬性이 서로 다른 두 글자에 두 글자 합하여 四字壹句로 구성된 이상 本質的인 뜻풀이 격식은 千字文 250句 全句에서 같은 방법이어야 함을 명백하게 해 둔다.
한자 유래
경행유현(景行維賢)은 시경(詩經)의 거할(車舝)이라는 시(詩) 마지막연 "고산앙지(高山仰止), 경행행지(景行行止)"에 나오는 구절로써, "경행(景行)"은 크고 넓은 길이라는 뜻과 함께 밝고 떳떳하고 어진 행동(行動)을 말한다. 즉 행실(行實)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行)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경치 경(景)은 소리요소인 경(景)은 아름다운 풍광(風光)을 비춰주는 해살(日)과 높다랗고 아름다운 건물(建物)들이 즐비(櫛比)한 서울 경(京)으로 짜여 있다. 눈 감으면 마음(忄)에 그려지는 사무치게 아름다운 경관(景觀)이나 경치(景)를 그리워 한다는 것이 경(憬)자가 담고 있는 의미(意味)이다. 경(景)자는 형부인 해(日)와 성부인 ‘서울 경(京)’으로 된 형성자(形聲字)이다. 그러니 경(景)자는 해(日)가 높고(京) 크게 쪼이는 ‘볕(景)’을 뜻한다. 성부인 경(京)자는 ‘볕 경(景)’자의 본의를 담고 있다. 경(京)자는 축대(築臺)를 쌓거나 기둥을 세운 이층집을 연상(聯想)시키니 ‘크고 높다(京)’라는 의미(意味)와 함께 이런 집들이 많은 장소(場所)인 ‘서울(京)’을 뜻한다. 따라서 크고 높은 집에서 내리 쪼이는 듯한 해를 나타내는 경(景)자는 해(日)가 서울같이 크고 높은(京) 곳에서 쪼이는 ‘볕(景)’을 뜻한다. 해(日)가 크고 높은(京) 곳에서 쪼이는 햇볕(景)은 우러러볼 정도(程度)로 큰 빛이니 그 빛으로 경치(景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빛으로 인한 그림자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런 배경(背景)에서 경(景)자는 ‘햇볕(景)’이란 뜻이 ‘우러러보다․크다(景)’라는 뜻과 함께 ‘빛․그림자(景)’라는 상반(相反)된 뜻으로 확장(擴張)되며, 또한 빛으로 나타난 형상(形象)과 그 형상의 그림자가 만들어낸 ‘경치(景)’라는 뜻으로까지 확장(擴張)된다.
다닐 행(行)은 갑골문(甲骨文)에도 보이는 아주 오래된 자형(字形)으로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는 네거리를 본뜬 상형글자(象形字)다. 그래서 行(행)자 들어간 글자는 대부분 거리에서의 행위적 요소(行爲的要素)로 쓰이지만 항렬(行列)이나 같은 또래를 나타내는 글자로도 그 의미(意味)가 확장(擴張)되었다.
바 유(維)는 가늘 실 사(糸)와 새 추(隹)로 짜여 있다. 사(糸)는 가는 실을 설명(說明)한다. 새 추(隹)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추(隹)는 꽁지가 짧은 새들을 아우른 명칭(名稱)이며, 상형글자(象形字)이다.”고 하였다. 꼬리가 긴 새는 조(鳥)라 하며 비교적 짧은 꽁지를 가진 참새나 도요새 등을 지칭(指稱)하는 글자를 나타낼 때는 추(隹)에 다른 부수를 더해 참새 작(雀)이나 도요새 금(雂)처럼 활용(活用)된다. 이에 따라 유(維)의 의미는 새(隹)를 잡아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에 실(糸)을 묶어둔 모양(模樣)을 그려내 ‘밧줄’ ‘매다’가 본뜻이었지만, ‘오직’과 같은 발어사(發語詞)로 쓰이자 그 뜻을 보다 명확(明確)히 하고자 그물을 뜻하는 망(罒)을 더해 날짐승을 잡는 ‘새그물 라(羅)’를 만들게 되었다.
어질 현(賢)은 본디 눈을 뜨고 아래를 바라보는 눈을 형상화(形象化)한 신하 신(臣)과 오른 손을 상형한 또 우(又), 그리고 재화(財貨)나 돈을 의미(意味)하는 조개 패(貝)로 짜여 있다.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많은 재화(財貨)나 돈(貝)으로써 겸양(謙讓)의 미덕(美德)을 갖춘 낮은 자세(臣)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又)을 주는 사람을 옛사람들은 현인(賢人)으로 추대(推戴)하며 구휼(救恤)정신을 본받았다.
주역
풀이= 훌륭한 행동은 빛이 나며 그런 사람이야말로 오직 어진 사람이다. 선행을 실천궁행(實踐躬行)하여 덕을 쌓으면 재덕이 뛰어난 이가 되어 타인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현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字義= 景은 日(날 일)과 京(서울 경). 높은(京) 곳에 밝은 햇볕(日)이 잘 든다는 뜻이다. 京(서울 경)은 高(높을 고)와 光(빛 광)을 조합한 글자로 한 나라의 최고 중심지로서 가장 문화가 발달되고 제도가 정비된 수도(서울)를 나타낸다. 行은 눫(자축거릴 척)과 (자축거릴 촉). 즉 왼발(눫) 오른발()을 번갈아 내디뎌 걸어감을 뜻한다. 사방으로 뚫려 사람이 왕래하는 길이 行이므로 井(우물 정)에서 중앙 口(입 구)를 뺀 형태로도 봄직하다.
維는 (실 사)와 (새 추). 끈(밧줄)으로 새를 묶은 것으로 밧줄 또는 붙들어 맴을 의미한다. 부수()와 발음이 같은 惟와 維가 있다. 惟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오직', 唯는 입으로 외치는 '오직', 여기의 維는 실로 연잇는 '오직'을 이른다. 제사지낼 때 제문에 쓰는 유세차(維歲次)는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를 이어 맞이한다는 뜻과 함께 자손이 조상을 잇는 뜻에서 維로 표현한다. 賢은 臣(신하 신)과 又(또 우) 아래에 貝(조개 패). 진실한 마음(貝)으로 임금의 손(又)이 되어 충성을 다하는 신하(臣)를 뜻하며, 참되고 충실함, 즉 착하고 어짊을 나타낸다. 又는 사람의 손, 貝는 씨눈달린 종자를 의미한다. 관련 글자로 堅(굳을 견)이 있다.
참조= 끊임없이 오고가며 사람들이 통행하는 것을 주역 정괘(井卦)에선 왕래정정(往來井井)으로 표현하였다. 샘솟는 물이 사통팔달(四通八達)하여 흐르듯이 井은 '뚫려 통함(通也)'을 말한다. 井卦의 순서 또한 사통팔달에 상응하는 48번째이다.
剋念作聖
(韓)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성인이 될 수 있다.
(簡) 성인같이 행동할 것을 항상 생각하라.
성인(聖人)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 성인이 됨을 말함. 이길 극(克), 생각 념(念), 지을 작(作), 성인 성(聖).풍경(風景)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린 그림. 경치(景致)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행보(行步) 어떤 목적한 곳으로 장사하러 다님. 행상(行商) 행상인의 준말.맬 유(維) 묶을 속(束). 유속(維束):밧줄로 묶음. 어질 현(賢). 현인(賢人) :어질고 총명한 사람. 이길 극(克). 극 난(克難):어려움을 참고 이겨냄. 생각 념(念). 염두(念頭):마음속 생각. 생각의 시작. 작가(作家) :예술품의 제작자. 성지(聖地):종교상의 유적,거룩한 땅.
한자 유래
극념작성(克念作聖)이란 서경(書經) 주서편 다방장에 나오는 글귀다. 서경(書經)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歷史冊)으로 요순시대(堯舜時代)에서 주(周)나라까지 사관(史官)들이 군주(君主)의 언동(言動)을 중심으로 국가의 정사(政事)를 기록(記錄)한 내용을 공자(孔子)가 수집(蒐集) 정리(整理)한 역사서(歷史書)이다. 서경(書經)에 이르기를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狂人)이 되고 광인(狂人)이라도 능히 생각하면 성인(聖人)이 된다"고 했다. 이 구절은 천도(天道)와 지도(地道)를 따르는 성인(聖人)과 현인(賢人)의 행실(行實)을 따르는 것이 인도(人道)임을 밝히고 있다.
이길 克(극)에 대해 "설문(說文)"에서는 “극(克)은 견디어 이겨낸다는 뜻이다. 지붕 아래 다듬어 받친 나무기둥의 모양(模樣)을 본떴다.”고 하였다. 극(克)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說)이 난무(亂舞)하고 있는데, 사람(兄)이 상체에 갑옷(甲衣)이나 투구를 착용(着用)하고서 적과 싸워 ‘이겨 낸다’ 뜻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생각할 념(念)은 이제 금(今)과 마음 심(心)으로 구성(構成)되었다. 금(今)은 모일 집(亼)과 미칠 급(及)의 옛글자인 ‘ㄱ’모양(模樣)으로 이루어졌다. ‘모이다’ ‘모으다’의 뜻을 지닌 亼(집)은 많은 글자에 쓰이고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밥뚜껑’ ‘지붕’ ‘거푸집’ 등 다양(多樣)한 용도(用途)를 지닌 단순화(單純化)된 자형(字形)이다. 그래서 금(今)은 세월이 흐르고 쌓여서(亼) 오늘에 이르렀다(ㄱ)는 데서 ‘이제’ ‘오늘’이란 뜻을 지니게 되었다. 심(心)은 우리의 몸 가운데 마음이 머무는 곳으로 생각했던 심장을 본떠 만든 상형글자(象形字)인데, 여기서는 생각을 하는 주체(主體)로서의 마음을 뜻한다. 따라서 념(念)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지금 현재(今)의 마음(心), 즉 지금 이 순간에 하는 ‘생각’이란 뜻을 지녔다.
지을 作(작)은 사람 인(亻)과 잠깐 사(乍)로 구성(構成)되었다. 인(亻)은 서 있는 사람을 옆에서 본 모양(模樣)을 본뜬 인(人)의 변형자이며, 다른 부수(部首)의 좌변에 주로 놓인다. 사(乍)는 ‘잠깐’이라는 뜻과 함께 ‘짓다’라는 의미(意味)로도 쓰이는데, 갑골문(甲骨文)에 나타난 자형(字形)을 보면 뚜렷하지는 않지만 옷깃을 만들기 위해 바느질을 하는 모양(模樣)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作(작)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사람(亻)이 바늘을 손에 쥐고 옷을 짓는(乍) 모양(模樣)을 그려낸 것으로 ‘짓다’ ‘만들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성스러울 성(聖)의 구성요소는 귀 이(耳)와 입 구(口), 그리고 오뚝할 임(壬)으로 짜여 있다. 상대방(相對方)의 말을 잘 들어주고(耳)고서 좋은 말씀(口)으로 잘 다독이는 데 뛰어난(壬) 사람을 옛사람들은 성인(聖人)이라 추앙(推仰)하였다. 즉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가르침을 펼치는 데 뛰어난 사람이라는 의미(意味)를 담고 있다.
주역
풀이=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다 이기고 하늘에서 타고난 그 본성, 예에 돌아가면 능히 인(仁)을 얻은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논어(論語)에도 안자(顔子)가 공자께 仁을 여쭘에 "자기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겨서 예에 돌아가는 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고(克己復禮爲仁) 하루라도 극기복례의 仁을 이루면 온 천하가 다 돌아온다(一日 克己復禮 天下歸仁)"고 답하였다. 克을 剋으로 표기한 판본도 있다.
字義= 克은 사람이 어깨 위로 무거운 짐을 들어올린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경험과 지혜가 있는 兄(맏 형)이라야 큰 짐(十)을 감당해낸다는 뜻이다. 사람(눉)이 기합(氣合)을 주어 '으라차차' 큰 소리(口)로 외치며 무거운 짐(十)을 번쩍 들어올리는 것으로도 봄직하다. 剋은 목에 칼을 들이대더라도 이겨내는 즉 어떠한 시련과 위기도 극복해냄을 말한다. 念은 今(이제 금)과 心(마음 심). 지금 품고 있는 마음 또는 마음으로 늘 생각함을 뜻한다. 今에 (모을 집)이 내포된 것에서 현재(지금)가 시간흐름이 회통(會通)되고 함축(含蓄)되는 통로임이 나타난다. 會(모을 회)와 含(머금을 함)에도 이 있다. 作은 人(사람 인)과 乍(잠깐 사). 사람이 잠깐 사이에 물건을 만들어냄을 뜻한다. 乍는 대(竹)의 잎사귀와 마디를 본뜬 것으로 대나무가 빠른 속도로 죽죽(竹竹) 뻗어 크는 것에서 '잠깐'을 뜻하므로, 作은 대마디처럼 단계를 밟아 새롭게 일을 일으키는 뜻이 된다. 聖은 耳와 呈(드릴 정, 드러날 정). 밖으로 드러난 귀가 항시 열려있어 소리를 인식하듯이 사물의 이치에 막힘이 없어 두루 통함을 일컫는다. 이목구비(耳目口鼻)를 줄인 耳와 口 밑에 壬(아홉째 천간 임, 짊어질 임)을 보탠 것으로 보면 큰 짐을 짊어진 세상의 얼굴(이목구비)이라는 뜻이 된다. 얼굴은 곧 소리를 듣고 사물을 보고 뜻을 말하고 냄새를 맡는 얼의 처소(굴)이다.
注
- ↑ 賢 : 贒(어질 현)과 같다.(≪註解≫)
- ↑ 克 : 剋(능히 극)과 같다.(≪註解≫)
- ↑ 景行維賢 克念作聖 : 景은 우러러본다는 뜻이다. 行은 일의 자취이다. ≪詩經≫ 〈小雅〉에 말하기를 “대도를 행한다.[景行行止]” 하였다. 維는 惟(어조사 유)와 같다. 賢은 능히 五常을 수련하는 훌륭한 사람이다. 훌륭한 사람은 마땅히 우러러보고 그 행한 일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克은 능히이다. 念은 생각한다는 뜻이다. 作은 된다는 뜻이다. 聖은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 없이 스스로 五常에 합치되는 사람이다. 사람이 능히 五常의 도를 마음에 생각하여 힘써 시행하면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 ↑ 行 : 두 번 쓰인 것에 대하여는 “위의 行자는 道를 말하고 아래의 行자는 사람의 걸어감을 말한다.”(≪詩經世本古義≫ 卷18 〈車舝〉) 하여, 行이 윗글자는 ‘길’로 아랫글자는 ‘가다’로 쓰였음을 밝혔다.
- ↑ 高山仰止 景行行止 : 〈車舝〉의 集傳에는 “景行은 큰 길이다. ……높은 산은 우러러볼 수 있고, 큰 길은 갈 수 있다.”고 하여 景行을 ‘큰 길’로 풀이하였는데, ≪註解≫에서는 ‘큰 도리’로 전환하여 사용하였고, ≪釋義≫에서는 “우러러보고 행한 일을 본받는다.”로 풀이하였다. 止는 두 경우 모두 어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