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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신은 자신의 저작 설문해자에서 以의 뜻을 '쓸 용(用)'으로 표현했다. 즉 동사(動詞)로서 '사용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 셈인데, 이 뜻이 약화 내지는 변화하여 '~로써', '~를 통하여', '~를 가지고'라는 개사(介詞)로서의 뜻이 창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대 중국어의 문법 용어 把(ba)와 뜻이 통한다. 可以, 能以, 得以 등에 붙은 以도 이 뜻이다. | ** 허신은 자신의 저작 설문해자에서 以의 뜻을 '쓸 용(用)'으로 표현했다. 즉 동사(動詞)로서 '사용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 셈인데, 이 뜻이 약화 내지는 변화하여 '~로써', '~를 통하여', '~를 가지고'라는 개사(介詞)로서의 뜻이 창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대 중국어의 문법 용어 把(ba)와 뜻이 통한다. 可以, 能以, 得以 등에 붙은 以도 이 뜻이다. | ||
** 또한 더욱 뜻이 확장되어 원인, 이유를 나타낼 때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以~之故(~라는 이유로)'가 以 하나로 축약된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 ** 또한 더욱 뜻이 확장되어 원인, 이유를 나타낼 때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以~之故(~라는 이유로)'가 以 하나로 축약된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 ||
* 乃 이에 내 | |||
** 갑골문과 금문에서 여성의 가슴이 돌출된 것을 나타냈으며 奶(젖 내)의 본자(本字)다. 어조사로 가차되면서 女가 붙어 奶가 별도로 생겼다. 또한 새끼줄을 꼰 모양새라든가, 무언가를 휘두르는 모습을 묘사했다는 설도 있다. | |||
** 한문에서는 '앞의 것이 효력을 다했으니 뒤의 내용으로 이어짐'의 의미에서 출발해, 영어로 치면 then, only then, but 등 다양한 파생 의미를 지닌다. 문맥에 따라서는 be동사처럼 계사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