飽飫烹宰 饑厭糟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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飽飫[注 1]烹宰[注 2]하고 飢[注 3][注 4]糟糠[注 5]이라 (飽◯飫◑烹宰◯하고 飢厭◑糟糠◎이라)

()배부르면 도살하여 삶은 고기도 실컷 물리고, 굶주리면 지게미와 겨도 배부르게 먹는다.

方其飽時하여는 則雖烹宰珍品이라도 亦厭飫而不嘗矣라
及其飢也하여는 則雖糟糠薄具라도 必厭足而甘美矣라

배부를 때는 비록 도살하여 삶은 고기의 진귀한 식품이라도 또한 실컷 차서 먹지 않는다.
굶주릴 때는 비록 술지게미와 쌀겨의 하찮은 차림이라도 반드시 만족하여 달고 아름다워한다.

飽飫烹宰

飽飫烹宰

(韓)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

(簡) 배가 부르면, 재상도 부럽지 않고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 포어팽재(飽어烹宰) 1.배부를 때에는 3.요리를 잘한 아무리 좋은 음식(飮食)도 2.그 맛을 다스리지 못한다. 간체자(簡體字) 훈 음 : 실컷 먹을 어(어) 꾀함.또는 꾀한 계책.계략;計掠은 trick). 그릴 유(猷).그림을 느림. 간체자(簡體字) 훈 음 : 실컷 먹을 어(어), 배부를 어(어) 부수 : (밥식 部) 획수 : 13 (부수획수:9) 난이도 : 확장 한자 (배부를 어) 뜻풀이 : ㉠실컷 먹다(배부를 어) ㉡잔치 유의자 : ?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 1.배부른 다음에는 3.삶고 익힌 요리도 2.실컷 먹었기 때문에 4.여러 가지 맛을 모른다. 배부를 포(飽)실컷 먹을 어(어), 배부를 어(어), 삶을 팽(烹). 물 속에 넣어 익힘, 요리 팽(烹),官칭에재상 재(宰);主也에 주관할 재(宰),首也에 으뜸 재(宰),烹也에 삶을 재(宰), 治也에 다스릴 재(宰),칼을 가지고 고기를 저며 요리함(여러 가지 맛을 낸다는 뜻이다),

한자 유래

포어(飽飫)하면 팽재(烹宰)하고 기(飢)하면 염조강(厭糟糠)한다는, 즉 배부르면 고기음식이라도 먹기 싫고, 배고프면 술지게미나 겨도 달갑게 먹는다. 음식이라는 것은 어떤 '절대적 맛'이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살림 형편이나 몸의 상태(狀態)에 따라 아퀴지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바뀌지 않는 '절대적 가치(價値)'인 도(道)를 얻기 위하여 힘써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팽재(烹宰)는 동물을 죽여 삶은 것으로 좋은 요리(料理)를 의미(意味)한다. 음식은 주린 배를 채우는데 불과(不過)해야 하는 유교(儒敎)적 검약주의(儉約主義)를 나타낸 말이다.

배부를 포(飽)의 구성(構成)은 음식을 먹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밥식변(食=飠)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부풀어 커지다의 뜻을 가지는 쌀 포(包)로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만족(滿足)하게 먹다, 만족해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즉 포(飽)는 밥 식(食) 변(邊)에 쌀 포(包)를 한 문자이다. 또 쌀 포(包)자에 들어 있는 쌀 포(勹)자는 무언가를 둘러싸고 있는 형상(形象)이고, 중앙에 있는 뱀 사(巳)자는 쪼그리고 있는 태아의 모습(模襲)이다. 따라서 쌀 포(包)자는 뱃속에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다. 포함(包含)은 '싸고(包) 싸다(含)'는 뜻으로, '속에 들어 있다'는 의미(意味)이다. 포만(飽滿), 포식(飽食) 등에 사용(使用)되는 배부를 포(飽)자는 '밥(食)을 많이 먹어, 아이 밴 배(包)처럼 배가 부르다'는 뜻이다. 포화(飽和)는 '배불러서(飽) 평화롭다(和)'는 뜻으로,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을 수 없이 가득 찬 상태(狀態)를 말한다. 물리나 화학에서 포화(飽和)는 어떤 양(量)이 가득차서 더 이상 받아 들일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예를 들어 물에 소금을 조금씩 녹이면, 어느 시점에서부터 더 이상 녹지 않는데 이 상태를 포화(飽和)라고 한다.

물릴 어(飫)의 구성(構成)은 음식 먹다는 뜻을 나타내는 밥식변(食=飠)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어릴 요, 어(夭)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즉 어(飫)는 밥 식(食) 변(邊)에 요절할 요(夭), 또는 어릴 요(夭)를 한 문자이며, 요(夭)는 큰 대(大) 위에 삐침 별(丿)을 한 문자이다. 따라서 어(飫)는 먹다 식(食)과 예쁘다 요(夭)의 소리부(聲部)로, 요(夭)는 젊은 무녀(巫女)가 나긋나긋 몸을 움직이며 신(神)을 부르는 춤을 추는 모양(模樣)이다. 둘이 합쳐 '정력적으로 먹다'에서 '실컷 먹다'의 뜻이 생겼다.

삶을 팽(烹)의 구성(構成)은 형통할 형(亨)과 불 화(灬)로 이루어졌다. 형(亨)의 구성(構成)은 성곽(城郭) 위에 높다랗게 지은 건물(建物)을 상형(象形)한 높을 고(高)의 생략형과 마칠 료(了)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고(高)의 생략형인 ‘亠+口’모양(模樣)은 곧 조상신(祖上神)을 모셔놓은 사당(祠堂)을 뜻한다. 갑골문(甲骨文)이나 금문(金文)에는 료(了)가 아닌 제사용(祭祀用) 그릇모양(曰)이었는데 후대로 오면서 인문적(人文的)인 지식(知識)이 더해져 변(變)한 것이다. 료(了)는 산모(産母)의 뱃속에서 양손을 몸에 붙인 채 막 출산(出産)되는 모양(模樣)을 본뜬 것으로 해산(解産)이 ‘끝났다’는 데서 ‘마치다’의 뜻이 발생(發生)했다. 따라서 형(亨)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조상신(祖上神)의 위패(位牌)를 모신 사당(亠+口)에 제물(祭物)을 올리고 제사(祭祀)를 마치면(了)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데서 ‘형통(亨通)하다’는 뜻이 발생(發生)했다. 화(灬)는 불꽃을 뜻하는 화(火)의 변형이다. 화(火)는 타오르는 불꽃을 본뜬 상형글자(象形字)로 주로 자형의 하부에 놓일 때는 연화발(灬)이라 하여 ‘화(灬)’로 쓰기도 한다. 따라서 팽(烹)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자손(子孫)들의 만사형통(亨)을 위해 사당(祠堂)의 제단(祭壇)에 바치기 위한 제물(祭物)을 솥에 넣고 불(灬)에 삶는다는 데서 ‘삶다’ ‘삶아 죽이다’ ‘삶은 음식’을 뜻하게 되었다. 삶을 팽(烹) 자가 들어가는 깐풍기(乾烹鷄: 건팽계)는 '물이 다 마를(乾) 때까지 삶아(烹) 소스를 친 닭(鷄) 요리'다. 중국 요리에 마를 건(乾) 자가 들어가면, 국물 없이 바짝 삶거나 볶은 요리를 말한다. 또 깐풍기(乾烹鷄)나 라조기(辣椒鷄)와 같이 '~기(鷄: 닭 계)'자가 들어가면 닭 요리이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은 '토끼(兎)가 죽으면(死) 토끼를 잡던 사냥개(狗)도 필요 없게 되어 주인에게 삶아(烹) 먹힌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 없을 때는 버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재상 宰(재)는 갑골문(甲骨文)에도 등장하는 자형으로 그 구성(構成)은 집 면(宀)과 매울 신(辛)으로 이루어졌다. 갑골문에 그려진 宀(면)은 지붕뿐만 아니라 양 벽면을 길게 늘어뜨려 그려내고 있어 깊숙하고 은밀(隱密)한 내부모양을 암시(暗示)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사람의 주거 공간 중 부엌을 뜻한다. 신(辛)은 동물을 잡거나 요리하는 날카로운 도구이면서 노비나 죄인에게 이마나 팔뚝에 먹물 문신을 뜨는 꼬챙이를 상형한 것으로 ‘죄’를 뜻하였다. 또한 묵형(墨刑)을 당할 때의 고초가 몹시도 매서웠기 때문에 ‘맵다’와 ‘살상’의 뜻으로까지 확대(擴大) 되었다. 따라서 재(宰)의 전체적인 의미(意味)는 왕을 위해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주방(宀)이라는 곳에서 날카로운 도구(辛)로 먹을 것을 만든다는 데서 본래는 ‘요리사’를 뜻했는데, ‘재상’ ‘가신’이라는 뜻으로 확장(擴張)되었다. 재상 재(宰) 자는 '형벌을 주는 도구(辛)가 있는 집(宀)'이란 의미(意味)로 옛날에는 재상(宰相)이 형벌을 준 데에서 유래한 글자이다. 매울 신(辛)자는 죄인이나 노예라는 표시의 문신을 얼굴에 새기던 침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다.

饑厭糟糠

饑厭糟糠

(韓)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

(簡) 배가 고프면, 재강과 기장도 싫지 않다.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배가 1.배가 고플 때는 3.술 찌꺼기도 2.만족하고 4.겨도 맛이 있다. 주릴 기(기). 배가 고프다, 싫을 염(厭), 만족할 염(厭), 술 제강 조(糟), 지게미 조(糟). 조박(糟粕 : 술을 거른 찌꺼기), 겨 강(糠). 學習考 : 일반 옥편이나 사전에 있는 글자를 "컴퓨터"로 漢字換置할 때, 없는 글字가 간혹 있으니 어려움도 있지만 廣範한 뜻과 用途에 걸 맞는 漢字를 찾는 것 또한 學習의 方法이기도 했다. 특히 漢文字를 많이 모르는 初步입장에서 漢文字를 익히고 그 뜻을 알기 위한 첫入門者가 배우는 것이 千字文이라는 誤解 때문에 더더욱 盲目的 暗記式 주입을 하는 學習態度를 脫皮해야 했고, 合理的 學習方法은 中國에서 由來된 千字文의 깊은 뜻을 알기 위해 뜻 글의 眞意를 把握 해 보았다. 그것은 하나의 글자가 11종류(種類)의 뜻으로 기표된 것도 있었고. 뜻과 音이 같은 데 글자 모양이 8種類나 되는 것도 있었다. 이와 같은 것을 미루어 볼 때 漢文의 初期入門을 하는 사람도 쉽게 경험 할 수 있도록 學習方法의 改善이 되어야만 했다. 第1句 天地玄黃, 第2句 宇宙洪荒 에서 언급해온 뜻 풀이를 1. 3. 2. 4 順에 따라 하고 있었다는 것, 그 이해를 돕기 위하여 圖解법을 草案하였으며, 본 圖解法에 따라 千字文 200句까지 뜻 풀이學習을 쉽게完成 할 수 있었고, 또한 先人들이 해 놓은 뜻 풀이와 壹致됨을 確認 할 수 도 있었다. (圖解法 그림 參照)

한자 유래

기염조강(飢厭糟糠)은 굶주리면 술지게미와 쌀겨조차도 달갑게 먹는다는 뜻이다. 바로 "사기(史記)"에 실린 안연(顔淵)의 고사(故事)를 인용(引用)한 것이다. 또 "논어(論語)"에서는 공자(孔子)가 안연의 어짊을 칭찬(稱讚)하면서, 한 소쿠리의 밥을 먹고 한 표주박의 물을 마시며 누추(陋醜)한 곳에 사는 것을 단사표음(簞食瓢飮)이라 했고, 또 다른 사람들 같으면 괴로워 견디지 못할 텐데 안연은 그것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주릴 기(饑)의 구성(構成)은 음식 먹다의 뜻을 나타내는 밥식변(食=飠)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기(幾)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여기서 기(饑)는 포(飽)의 반대이다. 배가 고픈 것이고 굶주리는 것이다. 또한 기(幾)자는 움직임이 작은(糸) 실 다발(絲)인 잉아가 베틀(戈)에 걸려 베를 짜고있는 사람(亻=人)을 그렸는데, 실의 올 수를 맞추는 데서 '몇, 얼마(幾)'라는 뜻이 생겼다. 그리고 기(幾)자는 잉아의 적은 움직임으로 베가 제대로 짜지는지 기미(機微)를 거의 파악(把握)할 수 있다는 의미(意味)에서 '기미, 조짐, 거의(幾)'를 뜻한다. 그러니 잉아가 양질의 베를 가늠하는 기틀이므로 가까이에서 잘 살펴야되니 '가깝다, 살피다(幾)'라는 뜻이다. 이들 뜻을 종합(綜合)하면 기(幾)자는 '몇, 얼마, 기미, 조짐, 거의, 가깝다, 살피다(幾)'라는 뜻이다. 그런데 기(幾)자는 '작을 요(夭)'자와 '지킬 수(戍)'자의 뜻이 모여 '작은 것이 잘 지켜져야 한다'라는 의미(意味)를 연상(聯想)시켜 '미세하다, 위험하다'라는 뜻이 된 회의자(會意字)이다. 따라서 기(饑)는 베를 짤 때 날실은 조금식 올렸다 내렸다 하는 '잉아'에서 나온 '거의, 조금 기(幾)'자와 '먹을 식(食)'자를 더해 '먹을 것이 거의 없는 상태(狀態)'를 나타낸, 주릴 기(饑) 자인데, 그 약자(略字)인 기(幾)로도 쓴다. 관련 한자로는 기아(饑餓), 기갈(饑渴), 기근(饑饉) 등이 있다. 즉 먹지 못해 굶주리니니까, 먹을 식(食) 자가 들어간다.

싫을 염(厭)의 산기슭과 같이 언덕진 곳을 본뜬 기슭 엄(厂)과 물릴 염(猒)으로 구성(構成)되었는데, 염(猒)은 맛있는 음식물(飮食物)을 입안가득 넣은 모양(模樣)의 달 감(甘)이 간략화 된 모양의 일(日)과 고기 육(月=肉) 그리고 개 견(犬)으로 짜여있다. 그 뜻은 먹성 좋은 개(犬)가 맛있는(甘) 고기(肉)를 잔뜩 먹어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만큼 질려 있다는 데서 ‘물리다’ ‘싫증이 나다’는 의미(意味)를 부여(附與)했다. 이에 따라 염(厭)은 입에 물리도록 잔뜩 먹은 개(猒)가 더 이상 먹기도 싫어서 언덕(厂)아래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 모습에서 ‘싫어하다’ ‘물리다’는 뜻과 함께 ‘족하다’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지게미 조(糟)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쌀 미(米)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마을 조(曹)가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여기서 조(曹)자는 초목 묶음 두 단과 입을 그려 한 구멍에 여러 묶음을 담을 수 있다는 의미(意味)에서 '무리(曹)'를 뜻한다. 그런데 조(曹)자는 본디 꼴에서 입구(口)가 단과 연결(聯結)되어 있는 꼴로 변하여 왈(曰)로 변한 것으로, 입구(入口)로 끌어들이거나 입구로 들어가며 말이 많은 장면(場面)을 연상(聯想)하면 된다. 또한 '무리 조(曹)'자는 마소의 길쭉한 먹이통을 연상(聯想)시킨다. 따라서 조(糟)는 술을 거르고 남은 곡물의 찌꺼기인데, 우리말로는 지게미라고 한다.

겨 강(糠)의 구성(構成)은 뜻을 나타내는 쌀 미(米) 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편안할 강(康)이 합(合)하여 이루어진 형성문자(形聲字)이다. 강(糠)은 쌀이나 보리 따위를 찧을 때 볏겨내는 껍질을 말하는데, 우리말로는 겨라고 한다. 이 겨에는 두가지가 있다. 쉽게 생각해서 겉껍질과 속껍질인데, 겉껍질은 어떻게 해도 먹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를 겉겨 또는 왕겨라고 한다. 불을 땔 때 이용하는데, 그 불의 화력이 미약한 편이다. 그래서 '양반은 곁불을 쬐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따라서 조강(糟糠)은 거친 음식을 말한다. 조(糟)는 술지게다. 강(糠)은 쌀겨이다. 술지게미는 술을 걸러내고 버리는 찌꺼기요, 쌀겨는 벼에서 쌀을 분리하고 남은 껍데기이다. 그러니 이 둘을 모아 만든 조강은 거친 음식 중에서도 하급에 속하는 음식이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말에 몸이 귀해지면 친구(親舊)를 바꾸고, 생활이 넉넉해지면 처(妻)를 바꾸는 것은 도(道)에 어긋나는 행위(行爲)이다. 빈천지교(貧賤之交)는 불가망(不可忘)이요, 조강지처(糟糠之妻)는 불하당(不下堂)이라고, 곧 가난하고 천할 때 맺은 사귐은 잊어서는 아니 되고, 조강지처를 집에서 나가게 해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1. 飽飫烹宰 飢厭糟糠 : 飽는 먹기를 많이 함이다. 飫는 곧 厭이다. 烹은 삶음이니, 물건으로 음식 맛을 조화함이다. 宰는 도살한다[屠殺]는 뜻이다. 飢는 배고프다는 뜻이다. 厭은 만족한다는 뜻이다. 糟는 술의 찌꺼기이다. 糠은 쌀의 껍질이다. ≪漢書≫ 〈食貨志〉에 이르기를 “가난한 이는 술지게미와 겨를 먹는다.” 하였다.(≪釋義≫)
  2. 烹宰 : 짐승을 잡아 삶음이다.(≪漢≫)
  3. 飢 : 饑(주릴 기)와 같다.(≪中≫)
  4. 厭 : 饜(만족할 염)과 같다.(≪註解≫)
  5. 糠 : 穅(겨 강)과 같다.(≪註解≫)